2014-04-16

주택구입시 알아야 할 풍수적 조언(2)

(지난 호에 이어)
지난주 1. 현관, 2. 안방, 3. 화장실, 4. 거실에 이어 부엌의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풍수적인 조언과 침실의 향에 따른 장단점에 대하여 알아보자.

5. 부엌

 부엌은 집에서 화(火)기와 양(陽)기가 가장 강한 곳으로 반드시 방위를 따져야 하는데, 여러 향중에 제일 피해야 할 향은 남서쪽이다. 이는 남서쪽에 부엌을 배치하면 해가 가장 뜨거운 오후 2~3시경을 지나 6~7시까지도 계속해서 해가 비추기 때문에 음식이 상할 수 있는 온도범의에 들기 쉽고 또한 지는 태양의 좋지 않은 파장으로 인하여 음식이 쉽게 부패될 수 있기 때문이다.
 

6. 침실
 

침실은 다음날 써야 할 에너지를 충전하는 곳으로 충분히 숙면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것이 제일 중요한 포인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주택을 찾는 사람들이 피하는 집의 환경이 있다. 바로 기차가 지나가면서 진동과 밤에도 소음을 야기하는 기찻길 옆의 집, 자동차소리가 계속 들려 밤에도 ‘웅웅’ 소리가 나는 대로에 접한 집, 유흥가 밀집지역에 있는 집 등이다.
 

이런 집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제대로 쉬거나 취침을 하지 못하게 하는 환경에 둘러싸인 집들이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충분한 휴식을 하지 못하게 되어 쉽게 피곤해질 것이며, 그 결과 면역력이 약해지게 된다. 이런 현상이 오래 지속되면 암 같은 불치병에 걸리기 쉽다. 그럼 향에 따른 침실의 장단점을 알아보자.
 

> 동쪽의 침실
 일반적으로 침실로는 제일 좋은 방위라 할 수 있다. 신선한 기가 활동력을 치솟게 해서 의욕이 충만한 생활을 하게 하므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방위이며, 특히 어린아이나 젊은 부부들에게는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방위의 침실이다.
 부지런하게 만드는 방위이므로 늦잠을 자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처방약이 될 수 있는 방위이다. 예로부터 궁궐에서도 동궁이라 하여 어린 왕세자가 기거하는 곳을 동쪽에 아침햇살을 받기 쉽도록 하여 지었다.
 

> 동남쪽의 침실
 모든 일을 순조롭게 발전시켜 성공할 수 있는 암시의 방위다. 밝고 환한 기운을 받아 교우관계도 넓어지고 독신자가 이 방위의 침실을 쓰면 좋은 인연을 맺을 가능성이 많아진다. 동쪽의 침실과 같이 사람을 부지런하게 만드는 방위이다.
 

> 남쪽의 침실
 정남향 방위의 침실은 생각과는 달리 편히 쉴 수 없는 곳으로 해석하여 의외로 침실로는 부적당하다고 본다. 항상 들떠있어 정신이 불안하거나 심장, 혈압, 눈에 관한 병을 앓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
 

> 남서쪽의 침실
 하숙생 등 식객이나 가족이 아닌 사람은 괜찮으나 가장의 침실로는 좋지 않다. 가장이 귀가하여 스트레스를 풀거나 편안히 쉬기에는 좋지 않기 때문이다.
 

> 서쪽의 침실
 서쪽의 침실을 쓰는 사람의 경우 헛된 소비를 잘하거나 돈 씀씀이가 헤퍼진다고 본다. 행락적인 분위기가 생기는 등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가 많다. 하여 침실방위로는 부적당하다.

 > 서북쪽의 침실
 동쪽이나 동남쪽의 침실처럼 자는 사람에게 행동과 의욕을 샘솟게 하는 방위이다. 가장의 침실로는 최고로 치는 방위이다. 이 방위에 침실이 없으면 조그마한 골방이라도 만들어, 가장이 귀가해서 편안하게 혼자 쓸 수 있는 방을 마련해 주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보는 가상학자도 있다. 다만 냉기와 습기에 주의하고 그 나름대로의 설비에 신경을 써야 한다.
 

> 북쪽의 침실
 아침은 물론 저녁에도 해가 들지 않아 오랫동안 편안히 잘 수 있는 침실로 본다. 다만 냉기와 습기에 주의하고 그 나름대로의 설비에 신경을 써야 한다. 하지만 요즘처럼 공조시설이 잘되어있는 주택의 경우 냉기와 습기는 무관하다.
 

> 북동쪽의 침실
 이 방위는 ‘변화의 장소’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로 기분의 기복이 심하게 생기는 장소이다. 마찬가지로 침실의 방위로는 그다지 좋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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