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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기고) 자연과 함께 드리는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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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익

(토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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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오래 동안 예배에 출석치 못했는데 예수님 때문에 예수님으로 인하여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생명의 축제(천국잔치, 성령임재의 체험)인 교회(예수그리스도의 몸)의 예배에 참석하여 감동, 감격, 환희의 예배와 경배를 드릴 수 있다는 소식에 어린 시절 밤잠을 설치며 소풍을 준비하는 기쁨과 즐거움이…

 

허물과 실수와 억만가지 죄로 얼룩진 70여 년의 생애임에도 불구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용서받은 자 되어 창조 하나님의 아들로 예배 드릴 수 있음이 인생 최대 최고의 행복자, 승리자, 축복받은 자로 남은 여생을 담대히 힘차고 씩씩하게 보낼 수 있다는 자긍심 자부심도 예수 안에서 가져본다.

 

하늘아! 노래할지어다. 땅의 깊은 곳들아 높이 찬양할지어다. 산들아 숲과 그 가운데의 모든 나무들아 소리 내어 찬양할지어다. 하나님께서 야곱(용서 받아야만 할 자)을 구속 구원하셨으니 이스라엘(하나님의 사자와 한판 씨름하여 승리한 자) 중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실 것 임이로다(사 44:23).

 

숲으로 우거진 돈 밸리(Don Valley) 골프장 높은 산 언덕 울창한 나무들 사이에 예배 처소를 마련하고 일주일 5회 정도 이른 아침 Happy(우리 집 강아지 이름)를 옆에 두고 대자연과 함께 신령과 진정으로 감동 감격의 예배를…

 

예배의 시작을 알리는 합창단의 연주와 찬양은 “나뭇잎이 바람소리에 놀라는 파랑개비의 소리, 가지와 가지가 삐걱대는 소리, 각종 새들의 소리, 오래 묵은 낙엽 바스락 소리, 낙엽 위로 빠르게 움직이는 다람쥐 소리, 가끔 멍멍대는 강아지 해피의 소리로…”

 

창조자의 사랑과 은혜의 입김(성령)과 새벽에 뿜어내는 깨끗한 산소 공기의 호흡(말씀)을 심장 속 깊은 곳까지 들어 마시는 상쾌함으로 만국의 공통어 할렐루야! 아멘! 임마누엘! 목청이 터지도록 외칠 때 “아들아! 고맙다. 감사하다” 하시는 세미한 아버지 하나님의 음성이 내 심령을 울리며 스며드는 느낌을 체험해 본다.

 

 카세트 테이프로 목사님의 기도와 설교와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내게 주실 오늘의 말씀을 기다려 본다. 떠오르는 태양빛으로 인해 풍성한 나뭇잎 사이에 메말라 죽어버린 가지들을 보면서 갚은 나무 뿌리에서 올라오는 영양수를 어찌 너는 공급받지 못해 잎을 내지 못했니? 전생에 무슨 잘못이라도 있어 저주받은 것은 아닌지? 온갖 잡탕 생각에 갑자기 십자가 모형의 말라 비틀어진 나뭇가지가 눈에 보였다.

 

골고다의 십자가! 영원한 생명의 길을 여신 예수 그리스도. 내가 십자가에 달려 죽어 마땅한 자. 나 같은 죄인의 생명을 영원케 하시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은 온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우주적 은혜, 긍휼, 사랑이 축복된 선물이요 은혜 중에 은혜로다.

 

그러므로 나의 생명은 천하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하고 귀중할 뿐만 아니라 아직도 영원한 생명을 포기하고 소유치 못한 이웃들과 나를 만나는 사람들의 생명도 귀중히 여기며 그들도 하루속히 생명의 주인이요 실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인도받을 수 있도록 생명을 증거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리라 다짐하여 본다.

 

예배를 마치고 자주 묵상의 시간을… 내 살아가는 날 동안 눈물이 핑 돌 정도로 감동을 가슴 뭉클한 감격을… 내 살아가는 날 동안 얼싸안고 슬픔과 아픔을 나누는 섬김을… 내 살아가는 날 동안 세상과 자연을 아름답게 하는 기쁨을… 내 살아가는 날 동안 행복했노라 고백이 너와 나의 만남에서… 내 살아가는 날 동안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천국을 맛보는 남은 생애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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