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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환의 생활경제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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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상품성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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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신기루(워렌 버펫)

 

모바일뱅킹 등 인터넷을 이용하여 세계 시중은행과 상존 경쟁하며 제공하는 금융서비스를 핀텍(FINTECH, Financial Technology)이라 한다. 현재까지 세계에 알려진 50여개의 핀텍금융사들은 인공지능, 자동화된 로봇공정 그리고 블록체인 등의 테크널로지를 이용한다.

 

핀텍의 원조, 하왈라

8세기 중동, 북아프리카 및 인도지역에서 교역지불금으로 하왈라(Hawala) 금융제도를 이용했다. 하왈라란 예를 들어 인도의 A교역상이 페루시아의 B거래상에게 교역금 지불시 인도 거주 하왈라 거래인 C에게 인도화폐를 지불한다. C는 페루시아 거주 하왈라거래인 D에게 편지로 거래사항을 알리면 D는 B에게 수수료를 제하고 환전한 페루시아 화폐를 지불한다(아래 도표참조).

 

 

 

 

오랜 역사를 가진 하왈라 거래인들은 절대적인 신용거래로 현재까지 하왈라 금융거래를 하고 있다. 이들은 빈민국 이민자들이나 노동자들이 본국으로 송금시 0.5%의 저렴한 수수료를 내고 하왈라를 이용하고 있다. 은행은 최고 15%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돈이 움직이지 않고 송금이 가능하기 때문에 2001년 이후 알케이다 테러분자들이 하왈라를 이용한 돈세탁을 하는 사실이 발각되어 UN산하 모든 국가들이 통제하고 있다.

필자는 2005년경 하왈라 금융거래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에 의해 전자거래로 대체될 수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동포신문에 올린 적이 있다.

몇 년이 지난 2009년 MS사 대신 일본의 사토시 나카모토에 의해 비트코인이 하왈라의 금융거래를 전자거래로 바꾸어 출시된 후 많은 핀텍회사가 속출하여 하왈라가 이들의 원조가 되었다.

 

비트코인의 상품성 가치

2009년 1월 3일 0센트로 시작한 비트코인이 2021년 2월 21일 미화 5만7,489 달러로 거래 되었다가 25일 50,717달러가 되었다. 변동성 등락이 심해 지난 12여 년간 개미투자자들의 희비곡선을 반복시키고 있다.

2월 8일 테슬러 전기자동차 CEO인 일런 머스크는15억 달러의 비트코인을 구입했다. 그 후 비트코인의 가격이 20% 이상 급등했다가 머스크가 비트코인 가치가 너무 높은 것 같다고 트위터에 올린 글이 15%의 폭락을 초래했다.

일부 투기자들은 2021년 비트코인 가치가 20만달러까지 오른다고 예견하고 있다. 욕심많은 투기자들이 더 많이 모이면 그 이상도 될 수도 있다.

현재 6800억달러의 시장가치를 갖고 있는 비트코인은2020년 8월28일자 포브스지에 의하면 중국인들이 약 65%의 비트코인을 채굴한다고 발표했다. 머스크가 투기를 하기 전까지는 중국의 국내경제가 불안정하거나 중국자본가들에 대한 공산당의 탄압이 심해질 경우 비트코인이 상승하는 것과 연관이 된다고 본다.

워렌 버핏, 빌 게이츠, 제넷 옐렌 미 재무장관은 비트코인은 다른 화폐에 비해 가치가 없다고 판단한다. 또한 중국인들의 자산 해외도피용 수단이나 검은 돈의 안식처가 되는 용도 외에는 지폐처럼 교환수단이 될 수 없다는 그들의 결론이다.  

예를 들어 금이나 은은 물질적 가치를 보존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보존가치가 있고, 지폐는 국가의 신용이 바쳐주어 국가의 경제만큼 안전하고 저축에 대한 이자도 받을 수 있지만, 비트코인은 복잡한 프로그램 소프트웨어 외에는 가치가 없다는 사실이다.

비트코인이 투자대상이 될 수 없는 이유는 주식투자와 달리 경제성장과 무관하기 때문이다. 또한 100만개의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는 사토시의 정체가 알려지지 않아 많은 의구심을 일으키고 있다.

따라서 비트코인은 투기자들이 공포에 의한 매도를 시도할 경우 0달러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결론이다.

비트코인 투기에 관심을 끌게 하는 상품성은 힘들이지 않고 부를 누릴 수 있다는 환상에 의한 비생산적인 욕심이라 정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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