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kim
(목사)
성경에 대한 장기간에 걸친 진지한 사색과 탐구를 통해 완성한 대하 성경해설서 <성경에 나타난 전쟁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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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의 생애(6)-예수님의 모형으로 살다간 요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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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 이어)

요셉이란 나뭇가지에 열린 열매로 인해 야곱의 가족들은 흉년 중에도 풍요롭게 살 수 있었으며, 요셉이 펼친 현명한 양곡정책으로 기아선상에 놓였던 수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보존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고 요셉의 생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다. 열일곱 어린 나이에 형들의 시기를 받아 애굽에 노예로 팔려와 인생의 밑바닥을 헤매며 살아야 한 요셉이었기 때문이다.

애굽 왕 바로의 시위대장 보디발의 노예로 살다 그 집의 가정 총무가 되기는 했지만 계속되는 모함과 배신으로 인해 풍전등화와 같은 위태로운 인생길을 걸어야 한 요셉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항상 그와 함께 하시며 사탄의 사주를 받는 악한 무리들의 그를 무너뜨리려는 시도를 막아주셨다.  

볼드윈은(Joyce C. Baldwin)은 이 같은 사실을 “하나님은 요셉을 사용하여 이루고자 하시는 그의 계획을 성취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악인들의 계교를 무산시키셨다.”라 말해준다.

야곱은 이 같은 요셉의 삶을 “활쏘는 자가 그를 학대하며 적개심을 가지고 그를 쏘았으나 요셉의 활은 도리어 굳세며 그의 팔은 힘이 있으니 이는 야곱의 권능과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묘사하고 있다. 계속하여 야곱은 하나님께서 지키시며 은혜를 베푸셔서 요셉의 후손들이 크게 번영하며 번성하게 해주실 것을 간구한다.

야곱의 요셉을 위한 기도는 높은 산처럼 한없는 그의 축복이 형제들 가운데 뛰어난 요셉의 머리에 내리기를 원한다는 것으로 끝난다. 야곱을 요셉의 삶을 배척당하며 쫓기는 자의 신세로부터 시작하여 온간 난관과 역경에 부딪치면서도 하나님만을 믿고 슬기롭고 의롭게 이겨내며 무성한 가지를 지닌 나무처럼 성장한 인생으로 묘사함과 동시에 요셉을 그의 열두 아들들 중 실제적인 장자로 인정하는 기도를 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열두지파의 조상이 될 그의 열두 아들들을 위한 축복기도를 끝낸 야곱은 조용히 숨을 거둔다. “험악한 세월” 속에 보낸 147년의 생을 마감하고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품에 안긴 것이다. 요셉은 40일에 걸쳐 야곱의 시신에 향을 넣어 방부 처리했으며, 애굽 사람들은 70일 동안 그의 죽음을 슬퍼하였다.  

그 당시 애굽의 국장에 해당하는 예우였다. 그 모든 절차가 끝난 후 요셉은 아버지의 시신을 가나안으로 운구하여 아브라함의 가족묘지인 막벨라 굴에 안장한다. 이스라엘의 3대 족장 아브라함, 이삭, 야곱이 나란히 누워 영면에 들어간 것이다.

야곱이 죽자 그의 아들들은 요셉이 그들을 해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휩싸인다. 요셉은 그들이 그를 해치려 했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악을 선으로 바꾸어 그로 하여금 많은 생명을 구하게 했으니 조금도 두려워하지 말라고 그들을 안심시킨다. (창 50:15-21)

요셉은 110세까지 그들과 함께 애굽에 살면서 에브라임의 자손 3대를 보았으며, 므낫세의 아들들도 그의 슬하에서 양육되었다. 요셉은 임종 시에 형들에게 그는 죽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을 보살펴 주시다가 애굽에서 인도해내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언약하신 땅에 이르게 하실 것이라 들려준다. 그런 후 그들이 애굽을 떠날 때 그의 유해를 가나안으로 가지고 가달라고 부탁한다.

야곱의 유언과 똑 같은 것이었다. 요셉의 유언을 들으면서 우리는 그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언약이 반드시 성취될 것을 믿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후일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탈출할 때 모세는 요셉의 유골을 가지고 나왔으며, 가나안으로 진군한 여호수아에 의해 세겜에 안장되었다.(수 24:32)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역사의 흐름에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대단히 잘못된 생각이다. 역사의 물줄기는 하나님의 정하시는 방향으로 흘러가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로이드 존슨(M. Llyod-Jones)은 <두려움에서 믿음> (From Fear to Faith)에서 “역사는 철두철미 하나님의 계획과 시간표에 의해 형성되고 진행되며, 이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안위와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고 요약해 준다.

요셉의 생애를 살펴보면 이 같은 하나님의 역사운영 원칙이 그가 걸은 인생길에 생생하게 새겨져 있음을 볼 수 있다. 요셉이 형들에 의해 애굽으로 팔려간 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이방민족의 종이 되어 그 땅에서 사백 년 간 살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 후에 요셉과 야곱 일가에게 일어난 모든 일들도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의 실현이며, 야곱은 하나님의 방법과 시간에 따라 그 약속들을 실현시키는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으로 살다 하나님의 품에 안기는 승리의 삶을 살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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