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kim
(목사)
성경에 대한 장기간에 걸친 진지한 사색과 탐구를 통해 완성한 대하 성경해설서 <성경에 나타난 전쟁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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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누구신가?-예수님은 생명의 떡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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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영원히 주리지 않을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요 6:35,51)

 

예수께서 지상에서의 마지막 유월절을 지키시려 예루살렘으로 향하시다 빌립보에 이르렀을 때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물으신다. 제자들이 사람에 따라 세례 요한, 엘리야, 예레미야 또는 선지자 중의 하나라고 한다고, 답하자 예수님은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 물으신다. 


그러자 베드로가 서슴지 않고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 대답한다. 이 말을 듣고 예수님은 “베드로야, 네가 복이 있도다. 이것을 네게 알리신 분은 사람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라며 그들 칭찬하신다.


만일 우리가 “예수님, 당신은 누구십니까?”라 묻는다면 예수께서는 무어라 답변하실까? 이 물음에 대해 성경은 여러 곳에서 각기 다른 표현으로 대답을 들려준다. 하지만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묘사한 요한복음에서 예수께서는 그가 누구신가를 일곱 번에 걸쳐 직접 밝히신다. 그것을 "The Great 'I Ams' of Jesus"라 부르는데, 그 첫 번째가 “나는 생명의 떡이다.”(I am the bread of life)이다.


예수님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그의 말씀을 듣고자 모여든 큰 무리를 배부르게 먹이시는 기적을 베푸셨다. 인간을 향한 그의 크신 자비와 사랑을 보여주시며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나타내기 위해 행하신 이 오병이어의 기적은 네 복음서에 모두 기록되어있다. 


예수님이 이 놀라운 기적을 행하시자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굶주림에 허덕이던 유대서민들은 예수님이 그들의 민생고를 해결해 주실 분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들에게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라.”(요 6:27)고 말씀하신다.


빈들에서 오천 명을 먹이시고, 물위를 걸으시는 기적을 보고도 그를 그네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결해줄 지도자로 삼으려는 그들에게 예수님은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밝히신 것이다. 그런데도 그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방황할 때 모세가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 그들을 먹여 살리지 않았느냐고 반문하자 예수님은 만나를 내린 것은 모세가 아니라 하나님이셨다고 일러주신다. 


그러면서 예수께서 하신 말씀이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않을 것이요 나를 믿은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였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생명”은 죽어 없어질 “육신의 생명”아닌 “영원한 생명”이라는 사실이다. 


예수님은 그가 전날 사람들에게 먹인 떡과 물고기는 시간이 지나면 또다시 배고파질 육의 양식에 불과했지만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들이는 그가 주는 양식을 먹으면 영원히 주리지 않을 것이라 말씀해 주신 것이다(요 4:34).


예수님이 그 자신을 “생명의 떡”(I am the bread of life)이라 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불타는 떨기나무 가운데서 모세에게 “나는 스스로 존재하는 자이다.”(I am who I am"라 들려주신 것처럼 그의 신성을 선포하신 것이다.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시라 선언하신 예수님은 무리에게 그에게 와서 그를 믿으라고(Come and Believe)는 초청장을 전달하신다. 구세주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에게 오라는 예수님의 초대는 요한복음 도처에서 되풀이 된다. 


그에게 오라는 것은 세상을 버리고 그를 따르라는 것이며, 그를 믿으라는 것은 우리의 삶 전체를 그에게 맡기라는 의미다. 이 같은 사실을 염두에 두고 예수께서 “나는 생명의 떡이라.” 하신 말씀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가를 살펴볼 때 제일 처음 깨달을 수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는 “생명의 원천”이라는 사실이다. 


역사가 시작된 이래 수많은 사람들이 여러 각도에서 생명의 근원을 발견하려 노력했지만 만족할만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 그러자 성경은 생명의 원천은 하나님이심을 확실하게 밝히고 있다(시 36:9) 


“태초에 말씀이(예수님) 계시니라.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며 지는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요 1:1-3)로 시작되는 요한복음도 예수님이 맨 처음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모든 것이 예수님을 통하여 창조되었으며, 예수님 없이 만들어진 것은 하나도 없다고 말해준다.  


사회적인 동물인 인간은 상부상조하며 살아가지만 인간의 생존에 필요한 그 어느 것 하나도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은 것은 없다. 이 사실은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온다.”(약 1:17)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예수님이 생명과 그 안의 모든 것들을 창조하셨다는 사실은 하나님이 모든 생명의 근원이시며 생명의 본질은 “영”(Spirit)임을 말해준다. 성부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이다(요 4:24).


따라서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들은 진리와 영원을 사모할 수밖에 없는 존재들이다. 그러지 못하고 세상을 향한 욕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물질과 명예와 권력을 추구한다면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되는 비참한 운명을 맞이하게 되며. 그 운명의 종착역의 이름은 죽음이라 일컬어진다.


죄의 값은 사망이기 때문이다(롬 6:23). 우리는 이 세상 모든 것이 예수 그리스도에 의하여 또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으며, 예수님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서만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골 1:16-17). 그래야만 생명의 근원이신 예수님 안에서 영생을 누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생명의 근원이실 뿐 아니라 생명을 유지시켜 주시는 분이시기도 하다. 근본적으로 생명은 영적인 것이지만 우리들에겐 육의 양식이 필요하다. 힘을 공급받지 못하면 육신은 그 기능을 발휘할 수 없는 까닭이다. 인간이 되셔서 세상에 오신 예수님은 이것을 너무도 잘 알고 계시기에 우리의 영혼을 구원해 주심과 동시에 육신도 보살펴 주신다.


 따라서 예수께서는 그를 따르는 무리에게 “무엇을 먹고, 마시며, 입을 가 염려하지 말라.”하셨으며,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시어 장정만도 오천 명에 달하는 큰 무리를 배부르게 먹이신 것이다 영원한 삶을 갈망하여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이들에게는 그들의 육신의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신다는 것을 보여주신 것이다. 


이 같은 예수님의 약속은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것을 채우시리라.”(빌 4:19) 말씀에도 나타나 있다. 예수님이 “생명의 떡”(영어로는 “생명의 빵”으로 되어있다.)이신 것은 그가 모든 인간의 기본적인 음식으로서 우리의 삶을 지켜주신다는 의미다. 그러므로 우리는 ”생명의 떡“되신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새 생명 안에서 살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도구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 결의를 다지면서 살기를 원한다면 “생명의 말씀인 나의 주여/ 목말라 주를 찾나이다/ 해변서 무리를 먹임 같이/ 갈급한 내 심령을 채우소서”라 찬송하며 매일 매일을 살아야 할 것이다.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은 우리에게 참된 만족을 주신다. 솔로몬처럼 부귀와 영화를 누린 사람은 없다. 그러나 그는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전 1:2)라 고백했으며, “일의 결국은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전 12:13)라는 것이 어떻게 사느냐에 대한 그의 결론이라고 말해준다. 


그렇다.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이 생의 만족을 가져다 주신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다.”(요 10:10)하신 것은 이를 뜻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의 의식주 문제를 해결해 주실 뿐 아니라 우리의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되며 늘 강건하게 해주셔서 우리 모두가 가쁨과 만족을 느끼며 영원한 나라를 향한 순례 길을 걷도록 인도해 주시는 선한 목자이신 것이다. 


때문에 예수께서는 우리를 지혜와 지식으로 채우시며, 우리의 마음을 화평과 평안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우리 모두에게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이다.


지금까지 살다간 사람들 중 영원히 살기를 원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죽음은 인간에게 최대의 공포의 대상이었음은 물론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기 때문이다(전 3:10).


그러나 인간 모두가 죄를 범하였으며(롬 3:23), 죄의 값은 사망이기 때문에(롬 6:23) 영생을 갈망하는 인간의 소망은 이룰 수 없는 꿈으로 남아야 했다. 인간은 영원한 하늘나라를 사모하면서도 지는 죄로 인해 그리로 향할 수 없는 가련한 신세가 되어버린 것이다. 이 같은 인간 최대의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해 오신 분이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의 인간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죄 짐을 지시고 십자가에 오르심으로 우리 모두에게 찬란한 천국 문이 열린 것이다.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으로 인해 영원한 삶을 갈망하는 우리들의 배고픔과 목마름이 해소된 것이다 


“예수님, 당신은 우리들의 생명의 떡이십니다. 우리로 하여금 그 떡을 먹고, 주님의 진리의 말씀 위에 굳건히 서서 영광의 나라를 향해 나아가게 하옵소서.”라 기도하며 전진하는 우리들 되어야 할 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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