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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불 갈등의 캐나다 역사(52)
chungheesoo

 

(지난 호에 이어)                                                                          

 

8.6.4산-학-관 협조

퀘벡 정부는 1960년 이후 이른바 퀘벡 주식회사(Quebec Inc.)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산업계, 학계 뿐만 아니라 노조를 포함한 협조 체제를 마련했다. 정부산하 공업단지의 연구소, 기업이 운영하는 연구소, 각 대학이 운영하는 연구 시설 등이 있다.

특히 9개의 퀘벡 주립대 지방 캠퍼스에는 지역의 특산물 개발을 위한 수 많은 연구소가 나열되고 있다. 퀘벡주는 앞으로도 이러한 협조 체제를 더욱 활성화 해야 할 것이다.

8.6.5 퀘벡 국가주의

앞에서 언급 한바 French Canadian 이라는 민족사랑에 입각한 퀘벡 애국심은 1960-1990 기간의 조용한 혁명, 퀘벡 독립 운동 및 경제 개발 기적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세대는 바꾸어졌다. 젊은 세대는 새로운 정체성을 찾고 있고 퀘벡주에 대한 사랑은 좀더 광범위한 개념 속에서 발견 하고자 한다.

지속 가능한 경제개발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나라사랑은 글로벌시대에 알맞는 정체성에 입각한 것이 되어야 할 것이다. 모 교수가 종전의 퀘벡인(French Canadian)의 정체성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 바 있다. 즉 퀘벡인의 정체성은 전통적 정체성에 미국, 캐나다, 카톨릭, 프랑스. 옛날 내려 오던 정체성은 불어, 프랑스민족, 성당 및 프랑스 가치관에 근거를 두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퀘벡인은 미국의 합리적 경영 기법, 영국의 휴머 및 의회제도, 캐나다의 인도주의 및 평등주의를 도입하여 새로운 정체성을 형성하는 과정에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앞으로의 퀘벡인 정체성은 더 복잡해진다. 21 세기의 퀘벡인의 정체성 및 애국심은 새로운 도전을 극복해야 한다.

앞으로 이민은 총 인구의 40%가 될 수 있으며 이들은 사회 각 분야에서 경제 사회 활동을 할 것이다. 따라서 이들의 가치관을 경시 못할 것이다. 즉 퀘벡인의 새로운 정체성은 복합 문화적 가치관에 입각한 것이 될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정체성이 21 세기의 경제 개발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가능 하려면 토박이 퀘벡인은 이민을 좀더 적극적으로 받아주어야 하고 이민자들은 주인의식을 가지고 퀘벡 사회에 적응해야 한다.

8.6.6 내생적 지역개발

앞에서 보았지만 퀘벡주가 극복해야 할 또 하나의 도전은 균형적 지역 개발이다. 문제는 이렇다. 한편 퀘벡주의 국제 경쟁력은 무엇보다 몬트리얼 지역의 경쟁력에 달려 있다. 그리하려면 몬트리얼 지역이 한 개의 단결된 경제 단위(Economic Unit)가 되어야 한다.

전에는 Urban Montreal Community 라는 몬트리얼 섬 광역정부가 설립되어 치안 및 지역 개발 계획 등의 업무를 담당 하였다.

2000년대에 와서 강남 지역 및 강북 지역의 지자체(Municipalities)를 모두 결합 하여 확대 몬트리얼 광역 정부를 마련하려고 시도 했으나 부분적으로 실패하고 말았다.

이유는 일부 지자체의 공동 이기주의 이었다. 몬트리얼은 토론토시, 뉴욕시, 보스톤시 등의 미국 도시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도시와 외자 및 인재, 유학생, 기업 유치, 특히 이민자 유치를 위해 경쟁해야 한다.

또한 몬트리얼 지역은 항공산업, 유전공학산업, 제약산업, 애니메이션 산업 등으로 구성된 상대우위(Comparative Advantage)를 강화시키고 새로운 상대우위를 개발해야 한다.

Jazz Festival, Just for Laugh, Soleil Circus, Cinema등의 문화 산업이 몬트리얼의 신 상대우위가 될 수 있다. 그래도 몬트리얼 지역의 경제적 미래는 양호하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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