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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불 갈등의 캐나다 역사(44)
chungheesoo

 

(지난 호에 이어)

 

8.3.4정부 리더쉽

기술혁신은 정부의 리더쉽 없이는 불가능하다. 퀘벡 정부는 기술혁신을 위해 각별한 지도력을 발휘했다. 1972년에 기술혁신 위원회를 구성하여 기술혁신 전략을 세우고 동 해에 과학 및 기술 정책위원회(Scientific Policy Council)를 상설했다.

특이한 것은 본 위원회는 산업계, 대학, 노조 등 사회 각 분야의 대표자로 구성되었다. 1998년에는 최초로 과학기술부(Ministry of Science and Technology)가 창립되었다. 그리고 2000년에는 과학기술 관련 제반 부서를 통합하여 기술개발 및 지역개발 등을 총괄 하는 상위 부서(Super Ministry)인 지역개발 및 기술부 (Ministry of Technology and Regional Development)가 설립되었다.

1982에는 René Lévesque 정부가 유명한 ‘Virage Technologique’(기술개혁의 전환) 를 발표했다. 과학정책위원회는 과학 및 기술정책위원회로 변하고 본 위원회의 역할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본 정책보고서에 따라 R&D투자는 세금혜택을 받고 정부는 이를 위해 3.2억 불을 마련했다. 4,000개의 기업이 세제혜택을 받았다. La fondation canadienne 기금은 기술 인프라 투자의 40%를 지원해주고 추가로 퀘벡정부는 40%를 지원 함에 따라 기업은 기술인프라 비용의 20%만 부담하게 되었다.

퀘벡정부는 수많은 과학공업단지 건립을 지원하고 있다. Technology Town of Laval, Multimedia Town of Montreal, Optics Town of Quebec City 등을 포함한 과학공업단지 설립 및 운영을 지원했다.

2003년도에 서울의 과학도시(상암동) 건립을 위한 국제 심포지움이 있었다. 본 행사는 필자가 주간한 행사이었다. 필자는 바로 몬트리얼의 Multimedia Town 대표자(Clement Demers)를 초대하여 Montreal 시의 경험을 들은바 있다.

Montreal 의 멀티메디아 타운은 Old Montreal 동쪽에서 Bonaventure 고속도로로 연결되는 구역이고 핵심 가로는 McGill College 가로다. 이 구역전체가 통신산업 중심지가 되어 Montreal의 새로운 산업기반을 제공하는 중요한 구역이 되었다. 이 멀티메디어 타운은 Montreal 지역경제 재도약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과학도시 건설의 가장 어려운 과제가 소요 자금 조성이다. 다행히도 퀘벡에는 SGF라는 종합 금융공사와 연금공사 CDP(Caisse de depot et placement)라는 거대한 금융공사가 있다.

또한 CDP 에는 Innovatech 라는 자회사가 있으며 바로 이 공사가 과학기술 단지건립에 필요한 벤처 자금을 공급했다. 놀라운 사실은 1993-2002 기간 퀘벡 주는 GDP의 3%까지 과학기술개발에 투자했다는 사실이다. 캐나다는 GDP 의 1.8% 만 투입했다.

 

8.3.5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

유명한 Austria 출신 전 Harvard대 교수 Arnold Schumpeter 박사는 기업가 정신은 경제개발의 전제조건이라고 밝혔다. 기업가 정신은 진실한 기업인의 비전(Vision for the Enterprise)을 구비한 사람, 기업 조직에 대한 탁월한 재능이 있는 사람, 사업에 대한 설득력이 있는 사람, 특히 리스크 도전을 서슴없이 받아드리는 사람을 말한다. Schumpeter 교수에 따르면 기업가 정신은 학벌과는 관계가 없다고 지적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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