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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배우는 기쁨(79)
chungheesoo

 

(지난 호에 이어)

장로후보의 재력이 선발기준이 되면 안 된다. 물론 교회 운영을 하려면 돈이 필요하다. 돈이 기준이 되다 보니 돈이 없는 훌륭한 후보가 장로가 될 수 없는 건전하지 못한 장로선발이 된다. 이러한 기준 때문에 모범적인 사람이 장로가 되어도 “저 사람은 돈 때문에 장로가 되었다면서..”하고 수군거리는 사람이 많다.

 

이러한 장로 선발방식은 모순이 크다. 왜냐하면 첫째 교회를 분리시켜 교회를 떠나는 사람이 많다. 둘째, 장로가 제공하는 재정기여도는 총 수입의 20% 미만 정도다.

 

40가구교회를 한 예로 들어보자. 가구당 년 헌금(십일조 포함)이 $3,000이라 하자. 교회의 총 년수입은 $120,000. 총 수입의 20%는 $24,000. 장로가 2명 이라 하자. 장로의 연간 세 후 소득을 $70,000 이라 하자. 장로 1인당 재정적 연간 기여액은 $12,000. 즉 장로는 매월 $1,000을 헌금해야 한다. 연 소득 대비 헌금은 12,000/70,000=17%.

 

선발된 장로가 편의점을 운영한다 하자. 연 350일 매일 12시간 일을 한다 하자. 연 420,000 시간 노동한다. 연 세 후 소득이 $70,000 라 하자. 그러면 시간당 수입은 불과 $17 이다. 비극적으로 저렴한 중 노동이다. 이 계산은 한 사람만이 근무한다는 전제에 입각한다.

 

만약 부인, 자녀 등도 일을 할 경우 시간당 수입은 더 줄어든다. 이러한 상태에서 매월 $1,000 헌금한다는 것은 보통 부담이 아니다. 문제는 이러한 헌금을 내고 장로가 되면 “이 교회는 내 교회다.”라고 생각하여 장로의 역할을 잘못 할 가능성이 크다.

 

해결책은 교회가 분열되지 않고 평성도들의 헌금에 의존하고 장로선발기준에서 재력을 빼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성도 들이 교회 년 예산의 80%를 차지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3)예산

가)수입
북미한인교회의 또 하나의 문제는 재정문제다. 이는 수입 및 지출 문제로 나타난다. 재정문제는 수입을 늘리고 지출을 줄이는 것이다. 수입원은 주일 헌금, 십일조, 건축헌금, 특별헌금 등 종류가 많다. 종류가 많다는 것은 헌금동기를 확대함으로써 수입을 최대화 하려는데 숨어있는 목적이 있다.

 

수입은 헌금하는 가구 수 및 가구당 헌금액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수입을 확대하려면 헌금하는 가구 수를 늘리고 가구당 헌금액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가구수를 늘리는데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이 교회 분열이다. 북미의 한인 교회의 평균 가구수는 40가구라 한다. 그런데 이 규모가 계속 줄어드는데 문제가 있다. 신규 이민이 급감하는 것도 이유지만 더 심각한 것은 교회 분열이다.

 

몬트리올의 한인가구는 약 3,000 가구(인구 10,000명, 독신가구포함)라 하자. 이중 70%인 2,100가구가 교회 혹은 성당에 나간다 하자. 약 40%, 840가구가 가톨릭성당에 나간다 하자. 나머지 1,260가구가 개신교 성도라 하자. 그 중 약 60%, 756가구가 매주 교회에 나간다 하자.

 

개신교 교회 수는 15개이다. 교회당 가구수는 50.4 가구다. 15개 교회 중 4개 교회는 비교적 규모가 커 평균 70가구가 될수 있다. 즉 280가구가 4개 중형 교회에 나간다. 나머지 476가구는 11개 소형교회로 나누어져 있으며 평균 43.5가구 정도다.


 1970년대 말까지는 교회가 하나였다. 그 후 교회가 15개로 증가했다는 것은 교인들이 여러 번 교회를 바꾸었다는 것이다. 20년 동안 교회를 4번 바꾸었다는 사람이 많다. 몬트리올 교회의 수입난의 원인은 교회 분열이다.


한편 교인의 헌금액은 교민의 소득과 교회에서 얻은 영적 은혜에 따라 결정된다. 영적 은혜는 목회, 특히 설교의 힘과 영감에 따라 결정된다. 어떤 목사는 누가 헌금을 적게 낸다고 소문내기를 서슴지 않는다. 이러한 목사가 우리 가운데 있다는 것이 슬픈 일이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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