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툭 털어 버리고
우선, 마음이 가벼워져야 한다

산에 있는 나무들이 
어디 서로 경쟁하면서 자라더냐?
행복은 미래를 위한 목표가 아니라
현재의 선택이다.

가슴 속에 있는 마음 문
사통오달 바람이 잘 드나들도록
활짝 다 열어 놓아야 한다.

행복의 씨앗은 
그대 마음 속 한 복판에 있나니
절대로 남과 비교 경쟁하지 말 것이며
남과 자신이 다름을 많이 많이 사랑하기

그래서 이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진귀한 보석이 자기임을 깨닫고
지금 살아가고 있는 
자신의 평범한 삶을 진실로 사랑하기,
그리고
침묵의 눈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실눈 뜨고 바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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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는 키워드가 몇 가지 있다.

힐링, 행복, 만족 등이 그러하다. 정신 없이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사실 이 같은 단어는 거리감이 있는 것일 지도 모른다.

한때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베스트셀러 <꾸뻬씨의 행복 여행>이 영화로 개봉되어 화제를 모았던 때가 있었다.

떠남으로 해서 소중한 것들을 재발견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누구에게나 산다는 일은 녹록하지 않다. 그래서 불가에서는 인생을 고해(苦海)라고 하지 않는가.

쳇바퀴 돌듯한 일상을 살면서 우리는 과연 얼마나 안정된 행복감을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을까. 

<꾸빼씨의 행복 여행>은 프랑스의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자인 프랑수아 를로르(Francois Leiord)가 상담진료를 하면서 얻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실화소설이다.

그는 중국, 미국, 아프리카 등지를 돌아다니면서 유명하고 성공한 훌륭한 사람들을 만나보고 백방으로 행복의 비결을 얻은 덕에 그의 수첩에는 행복의 비밀 23가지를 메모 할 수 있었다.

그 가운데 공감이 가는 ‘행복의 비밀’ 몇 가지를 소개하면 이런 것들이다.

배움 1.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 것이다.
배움 2. 행복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배움 3. 행복은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산속을 걷는 것이다.
배움 4. 행복을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다.
배움 5. 행복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쓸모가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배움 6. 행복이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 받는 것이다.
배움 7. 행복은 살아 있음에 고마움을 느끼는 것이다.
배움 8. 행복의 가장 큰 적은 경쟁심이다.

그가 마지막에 만난 노스님은 의사를 데리고 말없이 산길을 걷고 또 걷는다.

그의 말대로 우리는 침묵 속에 주어진 자연의 고요를 통해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온갖 분별에서 벗어나 아무 생각 없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멍하니 바라보는 것. 그 순간이 진정한 행복을 만나는 소중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삶은 목표가 아니라 매 순간이듯이, 진정한 행복은 먼 훗날에 이룰 목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순간에 함께 존재하여야 하는 귀한 마음이다.

평범한 자신을 사랑하라, 평범한 나 자신에 대한 끝없는 신뢰와 자신감을 키우는 일이다.

그리고 대체로 이 세상의 모든 사람도 알고 보면 모두 다 평범하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행복은 조화로운 삶에 있다.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가장 알맞은 상태, 자기 분수에 맞는 상태에서 행복은 절로 찾아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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