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park
부동산캐나다에 기고
www.budongsancanada.com
블로그 ( 오늘 방문자 수: 6 전체: 64,716 )
Dan Brown 의 “ORIGIN“
cdpark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 “다빈치-코드“의 작가 덴-브라운이 “기원”(ORIGIN)이라는 제목의 7번째 소설을 지난 10월 3일 전 세계적으로 일제히 판매하였다. 6개월 전에 예약한 이 책이 정확하게 10월 3일 나의 KOBO-E-READER에 download 되어 읽어보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까지 쓴 그의 책 소재와 배경과는 전연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빈치 코드, 천사와 악마, 지옥 등 대다수의 소설 배경은 프랑스나 이태리였으며 문학, 조각, 그림 등 주로 중세 르네상스 시대였으나 이번의 기원은 스페인 Bilbao에 있는 Guggenheim 박물관과 최첨단 컴퓨터센터가 있는 바르셀로나 등을 배경으로 하였으며, 인간은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 하는 인간 존재의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한 소설이다. 


 이번 소설도 그의 글쓰기의 특징인 DRAMATIC ENTRANCE(극적인 시작)인 살인 사건부터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이를 Harvard 대학의 상징, 기호학 학자인 로버트-랭돈(Robert Langdon) 교수가 암살사건의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 소설도 독자들에게 살인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주인공의 수사과정을 조마조마한 긴장된 마음으로 끝까지 읽지 않을 수 없게 하는 글쓰기의 재능을 십분 발휘한 소설이다. 


 지난번 6번째 소설인 지옥은 단테의 신곡 중 지옥편을 상세히 분석하고 묘사한 그의 문학적 지식을 보여주었고, 다빈치 코드에서의 모나리자 그림과 예수의 최후의 만찬 그림에 대한 설명, 천사와 악마 등에서의 바티칸, 로마에 있는 각종 대 성당 등의 벽화, 조각 등에 대한 상세한 전문적인 설명 등 그의 역사, 문학, 미술, 조각 등에 대한 풍부한 지식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 


이번 기원이라는 소설에서도 최첨단 컴퓨터, 생명체 생성에 대한 여러 학설, “인간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하는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 등에 대한 논리적이며 생물학적인 설명과 문제 제기를 한다. 우리가 오늘날 과학 만능, 최첨단 컴퓨터, 과학 기술의 발달로 결국 인간 지능보다 인공 지능(Synthetic Intelligence)이 더 앞서가고 인간을 소멸시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흡수하고 인간을 지배해 가고 있는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이 직면하고 있는 현실을 심각하게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다. 


우리 인간존재의 근본 적인 문제는 “인간은 하느님의 창조 물이라는 종교적인 이론“과 “우리인간은 아메바-원숭이-인간으로 진화되어 왔다는 다윈의 진화론 “의 2원론이었다. 그러나 한때 하버드대학의 랭돈 교수의 학생이었던 Dr. Edmond Kirsh는 인간의 기원은 종교적인 하느님의 창조 물도 아니며, 아메바-원숭이에서 인간으로 진화된 것이 아니라, 제3의 인간 기원론을 발견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의 새로운 인간 기원론의 발표를 듣고자 모인 수많은 청중과 세계 언론 매체가 보는 앞에서 그가 이론을 발표하려는 순간 암살당하는 이야기로부터 시작한다. 


그의 이론은 우리인간은 하느님의 창조물도 아니며, 다윈이 주장하는 원숭이의 진화도 아닌 물리적 원칙(Law of physics)에 의한 것이며, 이 지구상의 생명체의 시작은 Fungi, Archaebacteria, Eubacteria, Protista, Plantae, Animalia의 6번째 Kingdom을 거쳐 왔으며 지금 바야흐로 일곱번째의 Technicum Kingdom이 시작 하고 있다고 제 3의 이론을 주장하려 한 것이다. 


Dr. Edmond Kirsh는 인간기원의 제 3의 이론을 발표하기 3일전 가톨릭, 유대교, 이슬람교의 대표자와 만나 자기의 이론을 설명하면서 절대 자기가 발표하기 전 까지는 발설하지 않도록 약속을 하였으나 그 후 가톨릭의 대주교를 제외한 유대교, 이슬람교 대표자들이 차례로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Dr. Edmond Kirsh 자신도 그의 이론 발표직전 암살당하여 새로운 인간 기원이론이 미궁으로 빠져든다.


암살 배후로 가톨릭의 대주교가 용의자로 지목되기도 한 의문의 사건을 주인공 로버트-랭돈이 Dr. Edmond Kirsh의 “인간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하는 인간기원론의 해답과 진짜 암살 용의자의 배후를 찾아내는 이야기이다. 


소설의 핵심인 Dr. Edmond Kirsh의 인간 기원의 제3이론으로 인해 도덕, 윤리가 없고 종교가 없는 과학 기술만이 있는 암흑 같은 세상에 살 것인가 아니면 하느님의 사랑과 윤리 도덕의 기본이 있는 세상에 살 것인가, 아니면 종교와 과학이 함께 공존하는 세상에 살 것인가 하는 해답과 하느님의 인간 창조를 부정하고 종교를 말살하려는 무신론자(Atheist)들의 음모를 사전에 막기 위해 가톨릭 대주교가 이들을 암살하였는지를 찾아내는 것은 독자들의 목이며 덴-부라운의 소설 ORIGIN을 구하여 읽고 찾아보기 바란다. 


끝으로 필자는 이 소설 중에 피타고라스의 지구 평면의 부인(Rejection of the flat earth model), 갈릴레오, 코페르니쿠스 등의 태양중심이론(Heliocentricism), 다윈의 진화론 그리고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 Stanley Miller와 Harold Urey의 생명의 기원을 규명한 자연발생론(Abiogenesis) 등 여러 과학자들 이름과 이론, 그리고 독재자 프랑코 총통의 여름 별장과 지명 등이 나오나 결코 역사적인 사실기록이나 학술적인 논문이 아니라 허구를 바탕으로 하는 소설이기 때문에 재미있게 읽어주기를 바라고 있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