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주택거래 작년대비 44% 급감. 집값 4년 만에 첫 연간 하락
budongsancanada

 

TRREB 9월보고서 “가을 시즌에 모기지 이자율 인상으로 발목 잡혀” 



 광역토론토(GTA) 주택시장은 지난달 거래가 작년 동기대비 44% 급감하고, 평균가격은 4년 만에 첫 연간 하락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시장이 활발한 가을 시즌임에도 연방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따른 모기지 이자율 부담으로 부진했다. 이미 둔화되고 있는 시장이 더욱 빠르게 냉각되고 있는 것.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REB)에 따르면 지난 9월 GTA에서 주택 5,038채가 거래돼 작년(9,010채)의 거의 절반 수준였다. 전달(8월)에 비해서는 10% 감소다.


 주택 유형별 거래는 콘도미니엄 50.5%, 타운하우스 46.5%, 단독주택 40%, 반단독 39% 순으로 감소했다.


 신규 매물은 1만1,237채로 1년 전보다 16.7% 감소해 2002년 이후 당월 기준 최저였다.


 이 기간 GTA 평균 거래가격은 108만6,762달러로 작년(113만5,027달러)보다 4.3% 하락했다. 연간으로 집값이 하락한 것은 2018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전달보다는 1% 정도 올랐다.


 지난 2월의 역대 최고 가격과 비교하면 18.5%(24만7,782달러) 떨어졌다. TRREB에 따르면 중은의 올해 다섯 번에 걸친 금리 인상으로 모기지 이자율이 뛰면서 시장을 약화시켰다.


 GTA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136만9,186달러로 연간 10%, 반단독은 104만3,120달러로 6.5%, 타운하우스는 90만1,592달러로 0.9% 각각 하락했다. 반면 콘도미니엄은 73만818달러로 3% 상승했다.


 이 기간 토론토시(416지역)에서 거래된 주택의 평균가격이 106만1,876달러(2.6% 하락), 외곽 905지역은 109만9,938달러(5.3% 하락)를 기록했다.


 토론토시의 거래는 1,744채로 작년보다 48%, 905지역은 3,294채로 41% 각각 감소했다.


 TRREB은 “잠재 구매자가 관망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새 매물이 20년 만에 9월 기준 가장 낮은 수치로 매도자도 불안을 느끼고 있다. 일반적으로 가을 시장의 절정인 10월의 가격 추이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다가오는 온타리오 지자체 선거 출마자들은 주택시장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시의회의 장기간 개발승인 절차, 높은 개발비용 및 비효율적인 각종 정책들이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효태 기자 | [email protected])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