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훈 의원 재선 성공 “한인동포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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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온주 총선…조성준 3선 달성, 덕 포드 보수당 역대급 압승

NDP 선전, 자유당 몰락…투표율 43.5% 사상 최저 

 

▲당선소감을 밝히는 조성훈 의원. 당선이 확정된 순간 환호하는 지지자들. 조의원과 부모(센디 조, 조준상).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한인동포들께 충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2일 실시된 2022 온주 총선에서 동포2세 조성훈(윌로우데일 선거구, 보수당)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또한 조성준(스카보로 노스, 보수당) 후보도 압도적으로 3선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날 조성훈 의원은 윌로우데일에서 1만3,137표(44.95%)의 득표로 당선됐다. 최대 경쟁자로 손꼽혔던 자유당 폴 사길 후보(1만1,050표, 37.8%)를 2,087표 차이로 따돌렸다.


 스카보로 노스 선거구의 조성준 의원은 1만2,646표(48.5%)를 득표해 자유당 애니타 아난다라잔 후보(7,750표, 29.7%)를 여유있게 따돌리며 3선에 성공해 한인 이민사에 새 이정표를 썼다.


 한편, 온타리오 주의회는 이번 총선을 통해 보수당 재집권을 이루었다. 총 124명의 주의원(MPP)을 선출한 총선에서 보수당이 대거 83명을 당선시켜 다수 집권당이 됐다. 신민당(NDP) 31명, 자유당 8명, 녹색당 및 무소속 각 1명 순이다.


 자유당의 스티븐 델 두카 대표와 NDP의 안드레아 호배스 대표는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 


 이번 선거의 특징은 보수당의 과반 재집권 성공과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우편투표의 급증 등이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는 투표율이 사상최저를 기록해 캐나다인들의 정치 무관심이 심각한 정도임이 드러났다. 이번 온주총선에선 전체 유권자 1,070만 명 중 460만 명이 투표해 43.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4년 전의 57%보다 13.5% 포인트나 낮았다. 


 보수당이 유효표의 40%를 득표해 압승하긴 했지만 온타리오주의 1,070만 명이 넘는 유권자 중 18%만이 지지표를 던졌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투표 전에 이미 보수당 대세로 기울어 유권자들 관심이 적었던 것도 주요인으로 보인다.

 

*<2022 온주총선 최종 개표 결과>

-윌로우데일 선거구 현황

1위 Stan Cho(보수당) 13,137표(44.95%)

2위 Paul Saguil(자유당) 11,050표(37.80%)

표차: 2,087표(7.15%)

-윌로우데일 전체 유효투표자 29,149명(투표율 35.9%)

-한인투표자 1,585명(투표율 21%) (전체 유효투표의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