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 토론토 주택시장 냉각되지만 집 장만은 여전히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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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HC “모기지 이자율과 인플레이션 상승…구입-임차 모두 버거워져” 전망


 

 과열된 광역토론토(GTA) 주택시장이 치솟는 이자율과 3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으로 올해와 내년에 냉각될 것이나 여전히 상승하는 집값으로 2024년까지 구매나 임대 모두 버거울 것으로 전망됐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는 최근 주택전망보고서(Housing Outlook Report)에서 지난 2년 동안의 구매 열풍이 다소 누그러졌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모기지 이자율과 이미 급등한 집값으로 인해 향후 수년간 내집 마련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입자 또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집 장만을 포기한 사람들이 임차로 눈을 돌리면서 이미 팬데믹 이전의 타이트한 공실률로 돌아가고 있는 시장에 수요를 파급시키기 때문이다.


 GTA 주택가격은 지난 3월에 전달보다 2.6% 낮아지며 둔화 조짐을 보였지만 여전히 작년 동기 대비 18% 상승했다.


 이번 주택시장 전망은 금리, 고용 및 물가지수와 같은 경제적 변수를 감안해 2024년까지 전국 주요 시장의 가격을 최고와 최저의 범위로 예측했다.


 CMHC는 할턴 지역을 포함하지 않은 토론토 CMA(Census Metropolitan Area)의 평균가격이 2024년 최저 121만 달러에서 최고 151만 달러 사이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올해의 125만~135만 달러 예측보다 오르는 것이다.


 CMHC의 전국 집값 전망도 2024년 75만6,500~86만7,800달러로 올해(74만700~78만2,400달러)보다 크게 높였다.


 온타리오, 퀘벡 및 B.C주는 올해 공급 부족으로 집값이 크게 상승하나 2024년 말까지 상당히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GTA의 기존주택 가격은 이미 조정기에 접어들었을 수 있으며, 더 많은 매물이 나오면서 올해 하반기까지 이러한 경향이 확실해질 것으로 여겨진다.


 CMHC는 “높은 모기지 이자율로 인해 단독주택 소유 여력이 없는 경우 상대적으로 싼 타운하우스와 콘도로 눈을 돌릴 것이다. 콘도와 단독주택 가격 차이는 작년에 75만8,000달러로 2020년의 52만1,000달러에서 크게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CMHC에 따르면 주택 공급 확대에 대한 최근의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신축 활동이 올해와 내년에 둔화되고 2024년에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CMHC는 "캐나다의 주택 재고가 너무 낮고, 향후 수년 동안의 신축이 부족분을 메우기에 충분하지 않다. G7 국가의 1인당 평균에 도달하려면 180만 가구를 공급해야 한다. 작년에 약 27만채가 건축됐고, 이 비율로는 초과 수요를 공급하는 데 3~6년 걸릴 것이다”고 주장했다.


 CMHC에 따르면 하수, 대중교통 및 전력과 같은 기반시설을 갖춘 용지의 부족으로 인해 주택 착공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지적했다. (김효태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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