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택시장 거래 16.3% 하락…가격은 11.2%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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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전국 주택시장은 거래 감소와 가격 상승의 양상이었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에 따르면 지난 3월 거래는 작년 동기(역대 최고 기록)에 비해 16.3% 줄었고, 평균가격은 11.2% 올랐다.


 신규 매물이 전월 대비 5.5% 감소하면서 거래 감소를 이끌었다. 특히 광역토론토와 밴쿠버, 프레이저 밸리 지역의 새 매물 부족이 주도했다.


 이 기간 전국 평균 주택가격은 79만6,068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71만5,696달러)보다 8만372달러 뛰었다.


 CREA에 따르면 가장 활발하고 비싼 주택시장인 광역토론토와 밴쿠버 지역을 제외할 경우 전국 평균가격은 16만3,000달러 내려간다.


 이와 관련 TD은행은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전에 서둘러 시장에 뛰어든 바이어들로 인해 지난 수개월간 활발한 거래 이후 3월에는 어느 정도 피로감이 반영된 것 같다”고 언급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3월 초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고, 지난주 추가로 0.5%포인트 전격 인상했다.


 이에 변동 모기지 이자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고객 우대금리를 3.2%로 상향했다.


 5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도 최근 몇 주 동안 국채 수익률이 높아짐에 따라 상승해 왔다.


 TD은행은 "중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앞으로 주택 거래는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는 시장의 균형과 집값 상승 억제에 도움될 수 있다. 올 하반기에는 가격이 상당히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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