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모범원로’ 김영배 선생 별세(8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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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나지 않게 숱한 봉사활동…장례식도 조촐히


 

 토론토 한인사회의 모범적인 원로 김영배(사진) 선생이 지난 1월 28일(금) 별세했다. 향년 83세. 사인은 심장병 등 합병증.


 한국 외국어대학 영어과를 졸업한 고인은 1964년 서독에서 광원으로 근무했고 1966년 10월 캐나다에 도착, 매니토바대학에 입학했다가 67년 8월 토론토로 이주했다.


 조용하고 겸손한 성품의 고인은 한인합창단 이사장, 심장병어린이 후원회장, 스코필드장학재단 이사장, 토론토한인회관 건립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한인사회에 숱한 봉사를 했다.


 특히 고인의 봉사활동은 한인사회의 모범이 됐다. 회계가 투명하고 한 푼의 낭비도 없었다. 기부금을 받으면 즉시 기부자와 기부액을 정확하게 공개했다. 모금 후에는 즉시 결산보고를 했다. 이 때문에 그의 활동은 항상 성공적이면서 뒷말이 없었다.  


 고인은 본 <한인뉴스 부동산캐나다> 신문에도 한인사회에 교훈이 되는 값진 칼럼들을 자주 기고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문영이 교육학 박사와 장남 종훈(의사·보스턴 거주)씨 등이 있다. 장례는 지난 1일 가족장으로 조촐하게 치러졌다. 참석자는 집례자인 김대억 목사 등 단 9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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