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0.25%) 동결…‘인상 임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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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반등 예상보다 강해…금융계 “오는 3월 금리 인상할 것” 전망

 


▲티프 맥클렘 중앙은행 총재

 

 캐나다 중앙은행이 26일(수)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하면서 인상이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중은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 2020년 3월 이후 경제 침체와 일자리 300만 개가 사라지면서 최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경제 반등이 예상보다 강해 머지않아 인상될 신호를 보낸 것이다.


 이날 중은은 “고용시장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등 경제가 정상 궤도로 달리고 있다. 이제 더 이상 금리 동결을 약속하지 않을 것이며, 물가를 목표선 2%로 되돌리려면 인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티프 맥클렘 중은 총재(사진)는 금리를 동결한 이유에 대해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이 1분기 지출을 위축시킬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뒀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려면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CIBC은행은 “중은이 오미크론 변종과 관련한 희소식을 듣게 된다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한편, 중은은 업데이트된 경제전망에서 올해 물가상승률이 1분기에 5%를 넘어선 후 연말까지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평균 4.2%로 지난 10월에 전망한 3.4%에서 0.8%포인트 상승을 예상했다.


 경제성장률은 올해 4%, 작년 4.6%로 이전 예측보다 각각 0.3%P, 0.5%P 하향 조정하고, 오미크론 영향, 공급망 문제 등을 이유로 들었다. (김효태 부장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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