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주민들, 투자용 부동산에 점점 더 많은 자금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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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통계청 주택통계프로그램(CHSP), 주택 23%-콘도 44% 비소유자 거주

 

 온타리오 주민들이 투자용 부동산에 점점 더 많은 돈을 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의 지난 17일(금) 주택통계프로그램(CHSP, Canadian Housing Statistics Program) 발표에 따르면 투자 목적의 집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

 

 CHSP에 의하면 온주 전역에서 2020년 1월 현재 비소유자 거주 주택의 수가 1년 사이에 3만4,915채 증가했다. 또한 전체 주택의 23.2%를 차지해 전년도(22.7%)보다 늘어났다.

 

 특히 콘도 유닛의 경우는 이러한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매력적으로 여겨져 비소유자 거주비율이 44%로 높아졌다. 킹스턴, 런던, 키치너-워터루 같은 대규모 대학교가 있는 도시의 콘도에는 세입자 거주 비율이 훨씬 높았다. 토론토에서 소유자가 아닌 콘도 거주자는 38%, 과열된 배리지역은 40%를 각각 차지했다.

 

 한편, 주택 공급량 부족에 따른 집값 폭등으로 첫 내집 마련자의 꿈이 요원한 가운데 재집권에 성공한 자유당과 주요 정당들이 외국인의 투자제한을 공약했었다.

 

 그러나 CHSP에 따르면 온주의 경우 비소유자 거주 주택의 90% 이상이 캐나다인 투자였다. 토론토에서는 전체 콘도 중 7%만이 외국인 소유였다. 각 정당들이 주택시장의 현상을 똑바로 알지 못하는 반증이다.

 

 외국인 소유 주택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집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밴쿠버 지역이었다. 특히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인근 지역은 외국인 소유 콘도 비율이 가장 높았다.

 

 통계상으로 CHSP는 작년 1월 기준이라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점은 감안해야 한다. 토론토와 같은 대도시에서는 지난해 임대료가 크게 하락함에 따라 투자를 위한 콘도 구입이 덜 매력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다시 콘도 월세가 상승하는 추세다. (김효태 부장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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