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역세권’…“내집 마련 하려면 지하철 새 노선부터 살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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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다양한 지하철 확장 프로그램 추진 중…에글린턴 경전철, 스카보로 지하철 등

 


 

 부동산에 대해 말할 때 제일 먼저 등장하는 말 가운데 ‘역세권’이 있다. 지하철과 연결된 교통이 편리한 곳에 위치해 있으면 가치가 높아져 신규 노선이 예정된 곳을 선점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곤 한다.

 

 광역토론토(GTA)와 인근에서 내집을 마련할 때 이미 건설 중이거나 앞으로 계획돼 있는 지하철 확장노선들을 알고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토론토는 북미에서 가장 큰 규모의 철도 확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도시 중 하나다. 지하철뿐만이 아니고 GTA와 해밀턴 지역에서 건설 중인 경전철 노선을 포함해 다양한 신규 노선이 기존의 토론토트랜짓(TTC)과 연결된다. 이를 통해 혁신적인 철도 네트워크로 확장되는 것이다.

 

 새로운 지하 또는 지상 전철 노선들은 기존의 TTC 네트워크와 접목해 효율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경전철 Eglinton Crosstown 노선도

 

 우선 현재 건설 중인 에글린턴 경전철 노선인 ‘Crosstown LRT’는 지난 10년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욕 지역의 웨스턴(Weston Road)에서 미드타운 토론토의 레어드(Laird Drive)까지 10km는 지하, 동쪽으로 케네디역(Kennedy)까지 9km는 지상으로 달린다.

 

 뿐만 아니라 1호선의 Eglinton West(곧 Cedarvale로 이름 변경)와 Eglinton 역으로 연결된다. 동서를 연결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비록 예정보다 지연되고 있지만 2022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더 흥미로운 것은 도시 중심부의 지하철 네트워크 밀도를 높이고, 이전보다 더 동쪽, 서쪽, 북쪽으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들일 것이다. 이들을 순차적으로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스카보로(Scarborough) 지하철 연장으로 지하철 2호선을 좀더 동쪽으로 그리고 북쪽으로는 Scarborough Centre를 거쳐 Sheppard까지 연결한다.

 

 스카보로 지하철 확장은 새로운 단일 굴착 터널건설 공사를 통해 완전히 지하 노선으로 건설된다. 이미 초기 공사로 굴착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2023년경에 폐쇄될 Scarborough RT를 대체하게 된다.

 

 

 두 번째는 Eglinton Crosstown West 지하철 연장이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건설 중인 에글린턴 경전철 노선의 서쪽 종점인 Mt. Dennis 역에서 에글린턴을 따라 서쪽으로 연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Renforth에서 미시사가 트랜짓과 연결된다.

 

 

 세 번째 프로젝트는 지하철 1호선을 북쪽으로 스틸스(Steeles Avenue)를 지나 욕 지역으로 뻗어서 고속도로 407 바로 위쪽 Richmond Hill Centre에 종점을 두는 것이다.

 

 이 노선은 북쪽 끝의 짧은 지상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하노선으로 건설된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 최근 일부 역을 제외하는 발표도 있었다.

 

 

 마지막 프로젝트는 온타리오 라인으로 이 지하철 노선은 퀸(Queen Street)을 통해 토론토 중심과 연결하는 동시에 블루어-영(Bloor-Yonge) 지하철 인터체인지의 혼잡을 완화하게 된다.

 

 북쪽으로는 쏜클리프(Thorncliffe) 및 플레밍돈(Flemingdon Parks)을 거쳐 과학센터(Science Centre)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성능 향상을 위해 완전 자동화와 한국의 서울 지하철과 같이 승강장 스크린 도어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인다. (김효태 부장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