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열풍…토론토시 외곽은 ‘오퍼 전쟁’ 일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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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으로 이동제한에도 거래량 급증이해하기 어려워반응도  

 

 

 광역토론토(GTA) 부동산 시장에 열풍이 불고 있다. 토론토 외곽지역은 오퍼전쟁 상황이며, 이러한 강세가 올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REB)에 따르면 지난 1월 GTA의 주택거래는 작년 동기보다 52.4%나 급증하는 기록을 세웠다.

 

 부동산회사 Right at Home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필수 업종으로 간주됐지만, 주정부가 더 엄격한 이동 제한을 시행한 1월의 거래는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광역토론토의 주택 평균가격은 1월말 96만7,885 달러를 기록해 작년 동기보다 15.5% 상승했다. 지난해의 강세가 올해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TRREB은 지난해 거래실적이 역대 세 번째로 많았으며, 가격 상승도 기록적 이었다면서, 2021년에도 지속적인 경제 회복에 따른 고용상황 개선, 낮은 모기지 이자율 등으로 주택시장의 강세를 예상했다.

 

 Right at Home은 “소매업 등 코로나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업종들의 일자리 손실이 주택업계에 여파로 미치지 않았다. 지난해 봄에 많은 대출기관이 모기지 지불유예를 허용했고, 업계는 이 프로그램이 가을에 종료될 때 타격을 우려했다. 그러나 모기지 유예는 예상했던 것만큼의 의미가 없었다. 높은 저축률과 부채상환 비용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소비자들이 경제 여파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는 항상 사람들이 '오퍼 전쟁‘을 원치 않는다고 했으나 이제 상황이 달라져 기꺼이 참여하려 한다. 시선을 사로잡는 가격대로 내놓은 후 1주일 정도 끌어 경쟁을 유도하는 전략이 온타리오 전역에서 이뤄지고 있다. 배리 등 GTA 외곽의 수요 대부분이 토론토시를 떠나는 사람들로부터 비롯됐다”고 덧붙였다.

 

 Property.ca는 “사람들이 당장 도심지를 벗어나고 싶어한다. 토론토는 매우 밀집되어 있다. 다운타운 집주인들은 팬데믹 기간 세입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의 단기임대 규정이 변경됨에 따라 임대인은 에어비앤비 및 기타 플랫폼에서 쉽게 수입을 얻을 수 없다. 이에 많은 투자자들이 포기하면서 매물이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 고객은 동쪽으로 듀람지역, 서쪽으로 옥빌과 벌링턴으로 옮기고 있다. 시내 콘도시장에서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416지역 콘도 아파트의 지난달 평균가격은 작년 1월에 비해 8%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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