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 즐기며 집에서 일하니 스트레스가 ‘확’...평소 꿈꿔온 삶이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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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가 만든 새로운 풍속도..젊은 세대들 도심 벗어나 외곽으로 옮기는 현상 증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재택근무가 일상화 되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전원생활을 즐기며 일하려는 사례가 늘고 있다.
 

 복잡한 도시를 떠나 경치가 좋고 한적한 곳에서 여유로운 삶을 만끽하려는 평소의 꿈을 실현하는 새 풍속도가 나타나고 있는 것.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고객들 사이에 이러한 현상이 부쩍 증가했다.


 한 부동산 중개인은 “지난 2개월 동안 최소 5명의 손님이 도심 탈출을 위해 집을 매물로 내놓았다”면서 “어떤 사람들은 항상 집에서 일하는 것을 꿈꿔 왔는데 직장 때문에 도시에 머물러야 했다. 이제 그들에게 전원생활의 기회가 주어져 좀더 조용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은 다운타운 지역에서 어린 자녀를 키우는 가정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한다.

 그는 "이들은 더 큰 집을 원하기 보다는 야외공간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 아이들이 바깥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고, 여러 일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 것이 삶에 더 우선임을 안다"고 덧붙였다.


 프린스에드워드카운티(PEC)의 한 중개인은 “이곳은 좋은 인터넷 서비스와 커피숍을 포함한 일부 도시시설을 제공하기 때문에 매력적이다. 게다가 집값은 토론토의 절반 수준이며 그리 멀지도 않다. 가족을 만나거나 회의에 참여하려면 벨빌에서 기차를 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로열르페이지 필 소퍼 CEO는 "이미 기술적으로 가능했던 현상을 코로나 팬데믹이 부축인 것이다. 젊은 가족들은 원격으로 일하는 이점을 취하고자 토론토 외곽의 배리, 워털루 등으로 옮긴다. 이러한 트렌드가 이제 가속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렇다고 해서 광역토론토(GTA)가 썰렁해질 것이라는 말은 아니다.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여전히 도시에서의 흥미진진한 삶을 선호한다. 또한 외곽은 도심의 복잡함과 천정부지의 집값을 피해 밀려드는 인파를 수용할만한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효태 편집부장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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