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택시장 코로나로 약세 여전…광역토론토는 한여름 호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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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시장은 지난달 월간 거래 급증에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8% 감소하며 여전히 약세로 해석됐다. 그러나 광역토론토(GTA)는 여름철 호조를 예고하고 있다.


GTA의 6월 첫 2주간 거래가 이미 지난 4월 한달치를 넘어서면서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숨죽였던 봄철의 호황기가 뒤늦게 한여름에 기지개를 켤 것으로 내다본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거래는 역대 최소기록의 4월보다 56.9% 급증했지만, 5월 기준으로는 1996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였다.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부동산이 필수업종으로 분류됐지만, 지난 3월 중순 이후의 확산차단 조치를 피해가지 못했다.


이와 관련, CREA는 “주택 거래량이 지난 4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꾸준한 증가를 보였다. 큰 그림으로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고 있으나 아직도 갈 길은 멀다”고 밝혔다.


월간 거래량이 증가한 이유로는 새 매물이 전달에 비해 69% 급증한 점을 꼽았다.


CREA에 따르면 5월 전국 평균 집값은 49만4,500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2.6% 하락했다. 그러나 온타리오 주에서는 광역토론토와 해밀턴(9.5%), 나이아가라(11.2%), 오타와(15.67%) 등에서 각각 상승했다.


업계는 광역토론토의 6월 첫 2주간 거래량이 4월 한달치를 넘어서면서 호조 신호로 받아들였다. 단,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REB)에 따르면 지난 4월 거래는 코로나19 직격탄으로 25년 만에 최저수준였다.


일반적으로 주택시장은 봄철에 활기를 띠다가 한여름에 둔화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GTA는 올해 7, 8월 호조 가능성이 높게 전망됐다. (김효태 편집부장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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