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했던 나의 삶이 어느 한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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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장애인공동체 회원들 글모음집 <동행> 출간  


▲<동행> 책과 민혜기 출판위원장

 

 “평범했던 나의 삶이 어느 한순간에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하지만 공동체라는 모임을 통해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토론토 성인장애인공동체(회장 한재범) 회원들의 글모음집 <동행>이 출간됐다. 이 작품집에는 공동체 회원들의 체험수기를 담은 가슴 뭉클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비롯해 회원 가족, 봉사자, 후원자들의 절절한 사연들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특히 회원 중에는 장애로 인해 말하기와 글쓰기가 어려워 ‘구술생애사’(口述生涯史) 작가 김동환씨가 인터뷰해 쓴 내용이 포함돼있어 감동을 더해준다.

 

 이는 말 그대로 ‘입에서 나온 사람의 인생사’로, 청자(듣는이 겸 작가)가 최대한 자신의 생각을 줄이고 화자(말하는 이)의 말투를 그대로 옮겨 적는 방식이어서 글 내용이 세밀하고 문체가 생생한 게 강점이다.

 

 원로 문인 민혜기씨가 출판위원장을 맡은 <동행>은 그동안 공동체 뉴스레터를 통해 간간이 소개했던 글을 창립 23주년을 맞아 총 39편의 자필 이야기와 화보집 등으로 엮었다. 작품집은 한국 재외동포재단의 일부 후원으로 초판 1천부를 인쇄했다. 도서출판 지식공감, 값 1만2천원.

 

 한편, 코로나 사태로 모금행사 등을 못하고 있는 공동체는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 ‘줌(Zoom)’과 ‘구글미트(Google meet)’ 등을 통해 매주 금요일 회원들과 정기모임을 갖고 있다. 연락: 유홍선 사무장(416-457-6824. 이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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