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노바스코샤 주민 23명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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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는 50대 치기공사…주택에 불지르고 무차별 난사…범행동기 미궁
 


▲노바스코샤 총기난사 사건에 희생된 주민들

 


 캐나다 동부 노바스코샤주에서 지난 18일(토) 밤부터 19일 오전 사이에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23명이 숨졌다.


용의자 가브리엘 워트먼(51)은 12시간여 동안 한적한 시골마을의 주택과 건물에 불을 지른 후 밖으로 뛰쳐나오는 주민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희생자 중에는 23년 경력의 연방경찰 소속 하이디 스티븐슨 경위와 초등교사 등이 포함돼 있다.


경찰의 추격을 받던 워트먼은 범행 현장인 포타피크 마을에서 90km 떨어진 엔필드의 한 주유소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그가 범행 당시 경찰 복장을 하고 순찰차와 비슷한 차량을 운전하고 다닌 점 등을 미뤄 치밀한 계획 범죄로 보인다. 치기공사로 다수의 부동산을 소유했던 워트먼이 왜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는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1989년 14명의 사망자를 기록한 퀘벡주 몬트리올의 에콜 폴리테니크 대학 총기난사 사건 이후 31년 만에 최악의 총격사건으로 기록됐다.

 


▲현지주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모습
 


▲용의자 가브리엘 워트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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