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원코인’ 다단계 사기...토론토 한인들도 투자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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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계 300만 명 이상의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 다단계 사기를 벌인 ‘원코인(Onecoin)’을 이끈 운영자 콘스탄틴 이그나토브에 대한 선고가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3개월 미뤄졌다.


 원코인은 2년 전 토론토에서도 투자설명회를 열어(본보 2018 12 21일자)
참가자들에게 “사두면 수십 배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원코인을 팔 경우 10%의 수수료를 지급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원코인은 캐나다와 한국, 미국 등에서 투자자를 모았으며, 당시 일부 토론토 한인들도 투자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에서는 관계자들이 잠적하면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최근 미 뉴욕 남부지방법원은 원코인 운영자인 이그나토브에 대한 선고를 오는 7월 8일로 연기했다. 정부에서 수사가 마무리 되지 않았다며 선고를 미뤄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그나토브는 현재 도주 상태인 원코인의 창립자 루자 이그나토바의 동생이다. 2014년 불가리아에서 설립된 원코인은 전세계 3대 암호화폐 스캠 중 하나로 투자자들 대상으로 다단계 사기를 벌여 44억 달러의 자금을 끌어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체포된 이그나토브는 사기 및 자금세탁 등과 관련한 혐의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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