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종코로나 치료제 개발 진척…"억제 약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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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비돌 효과 있어…일부 HIV 치료제는 부작용 많아"

 

 

▲28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우한대학 부속 중난병원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한 치료제 개발이 진척을 보이고 억제에 효과가 있는 약물도 발견되는 등 바이러스 퇴치 연구가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펑파이(澎湃) 등에 따르면 중국 공정원 원사이자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고급 전문가인 리란주안은 발병지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신종 코로나 치료를 위한 최신 성과를 공개하면서 체외 세포 실험에서 항바이러스제인 '아르비돌' 등 2종류 약품이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을 일으키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중 일부는 효과가 좋지 않고 부작용만 크다고 지적했다.


 리란주안 교수는 "이번에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약품들은 처방전이 필요하므로 반드시 의사의 지도를 받아 복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쑨옌룽 중국 과학기술부 생물센터 부주임도 이날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기원과 치료제, 백신에 대한 연구 개발을 하고 있다면서 신약 개발과 전염병 퇴치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쑨 부주임은 "현재 짧은 시간 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신속히 분리할 수 있으며 전체 유전자 시퀀싱을 실현했다"면서 "조만간 국제사회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약물 연구 측면에서 이미 초보적인 상태의 잠재적인 항바이러스 약물을 일부 추출해 치료 효과를 검증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신종 코로나 백신 개발 성공을 위해 여러 가지 기술을 병행 투입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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