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미숙은 있어도 개인유용은 없어…온정 손길 줄어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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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봉사회 설명회…“온주 자선단체 감독기관에 소명자료 제출할 것”

 

▲지난 6일 한인사회봉사회 사무실에서 열린 토론회 장면. 왼쪽부터, 정근영 이사, 최종대 회장, 이근섭 이사.  

 

한인사회봉사회(회장 최종대)는 온주정부 자선단체 감독기관(Ministry of Attorney General)에 오는 15일(수)까지 회계관련 소명자료를 직접 전달할 계획인 가운데 “관리미숙은 있어도 개인유용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봉사회 회계보고를 맡고 있는 염경선 회계사는 8일(수) 본보와의 통화에서 “2017년, 2018년 모금과 결산기간에 차이가 있어 불거진 의혹이며, 관련 영수증 등 근거자료를 대부분 갖췄다. 일부 Mix-up 등이 발견돼 확인 중이나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염 회계사에 따르면, 감독기관(MAG)에 누군가 정확한 근거 없이 2만5,000달러 정도의 손실 의혹을 제기했지만, 봉사회의 2017년 모금액 5만6,500달러, 2018년 4만2,385달러에는 수표, 현금 외에 물품(대략 가치 환산)도 포함돼 있었다.  


염 회계사는 “캐비닛 구입 등 최근 추가로 확인된 것이 있고, 소액 현금에 대해서는 취급상의 실수가 있을 수 있지만 개인유용 목적은 없다”면서 “한인사회 봉사활동이 매우 중요한데, 이런 일로 인해 도네이션을 받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감독기관은 모금과 집행 근거 외에도 ▶신용카드와 소액현금 사용 문제 ▶설립 목적에 포함된 이민 및 통역 봉사활동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최 회장은 지난 6일(월) 한인회관 내 봉사회 사무실에서 이근섭, 정근영 이사 등과 함께 공개토론회를 열었으나, 전임 회장단이 불참한 가운데 언론사 기자회견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최 회장은 “신용카드는 없고 데빗만 사용한다. 인수인계 당시 재정 관련 자료를 제대로 건네받지 못해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내부사정을 잘 아는 누군가가 고발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정렬 전 회장은 “(최 회장이) 감독기관에서 요구한 서류만 잘 챙겨서 보내면 될 것을 자꾸 (나를) 걸고 넘어가려 한다. 당시 그도 이사로 있었는데 문제가 있으면 그때 지적해야 했다. 감사도 다 받았는데 물타기 하려는 것 같아 불만이다”라고 말했다. (김효태 편집부장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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