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캐나다, 봉주르” 류현진, 토론토 공식 입단…등번호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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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지난 12월 27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미 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입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은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

 

 

 류현진(32)이 지난 12월 27일 미국프로야구(MLB)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공식 입단했다. 이날 토론토 홈구장인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류현진은 LA다저스 시절 달았던 등번호 ‘99번’이 인쇄된 토론토 새 유니폼 상의와 모자를 쓰고 나섰다. 영어와 프랑스어가 공용어인 캐나다를 감안한 재치 있는 멘트에 행사장 분위기도 한층 밝아졌다.


 토론토와 구단 역사상 자유계약선수(FA) 최대 규모인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한 류현진은 “토론토에 입단해 기쁘다. 토론토는 2019시즌이 끝난 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나를 첫 번째로 생각했다. 그래서 계약했다. 팀도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입단식에는 토론토 마크 샤파이로 사장, 이번 계약을 성사시킨 류현진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 등도 참석했다.


 류현진이 달게 된 99번은 캐나다 스포츠 역사에서 상징적인 숫자다. 캐나다 출신의 아이스하키 전설 웨인 그레츠키가 현역 시절 달던 등번호. 토론토 구단 사상 99번을 단 선수는 류현진이 처음이다.


 류현진은 “토론토는 뛰어난 기량을 갖춘 젊은 선수들이 많아서 계속 올라갈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2013년에 토론토 원정경기로 한차례 온 적이 있다. 그때 응원을 많이 받았는데 한인 팬들이 더 자주 경기장을 찾아주시기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슈퍼 에이전트 보라스는 “토론토가 류현진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토론토의 기존 젊은 선수들과 류현진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토론토는 이날 구단 SNS에 ‘2019년 평균자책점 2.32로 메이저리그 1위를 차지한 류현진과 4년 계약에 합의했다. 우리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한다’는 글을 올리며 ‘괴물 투수’의 합류를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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