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피아니스트 서이삭 씨 토론토한인합창단 상임지휘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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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 피아니스트 서이삭(35.사진)씨가 토론토한인합창단(단장 장해웅) 상임지휘자 후보에 올랐다.


 한인합창단 지휘자 공모에 응모한 서씨는 "전통있는 합창단의 지휘자 기회를 얻어 기쁘다"며 "먼저 내년 4월에 있을 합창단 정기공연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씨는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김훈모 현 지휘자의 뒤를 이어 상임 지휘자로 활동하게 된다. 


 한편 한인합창단은 오는 11월16일(토) 오후 8시 노스욕 메리디언 아트센터(전 토론토 아트센터)에서 '창립 40주년 및 스코필드박사 기념 장학회 20주년 특별 음악회'를 개최한다.

 
서씨는 지난 5월 국내 굴지의 콩쿠르 '캐나다음악경연(Canadian Music Competition)'에서 심사위원을 맡고 각종 한인행사에서도 연주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또, 토론토 디머데 장로교회에서는 성가대를 지휘한다.


1997년 캐나다에 온 서씨는 로열컨서버토리(RCM)를 거쳐 몬트리올 맥길대, 벨기에 왕립음악원, 파리 음악원 등에서 공부했다. 미국 줄리어드 음대에서 학부 및 석사 과정을 마쳤다.

 

2001년 퀘벡주 라발대학에서 열린 '캐나다음악경연' 본선에서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완벽하게 소화, 95점으로 16세 이하 피아노 부문 1위에 올랐다.

 

2000년부터 합창단을 이끌어 온 김훈모 지휘자는 다음달 연주회를 끝으로 후임자에게 자리를 물려줄 계획이다.

 

피아니스트 출신 김훈모 박사는 토론토한인합창단의 역대 2번째 상임지휘자로 1979년 11월 창단 당시 토론토한인 합창단의 초대 지휘자인 박재훈 목사의 뒤를 이어 2000년부터 토론토합창단의 지휘를 맡았다.  김 지휘자는 한국 국립교향악단의 전신인 서울시향의 창단 멤버 겸 지휘자였던 부친(김생려•작고)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음악적인 분위기 속에서 자라났다. 미국 위스콘신대와 미시간대를 거쳐 보스턴대에서 음악박사(DMA) 학위를 받았다. 


 

한인합창단은 1979년 11월 토론토 한인연합교회 교인들을 중심으로 창단된 후 한인사회의 대표적 음악단체 중 하나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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