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택 신축 예상보다 호조…광역토론토가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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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HC, 지난 8월 연환산 22만6,639채…전달보다 1.9% 증가 

 

 

 인구 증가와 견실한 고용시장으로 국내 주택신축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다. 특히 광역토론토를 포함한 온타리오주와 퀘벡주가 지난달 주택신축을 선도했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에 따르면 지난 8월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연간환산 신축 건수는 22만6,639채로 전월의 22만2,467채를 1.9% 웃돌았다. 경제전문가들은 21만5,000채 수준을 예상했었다.


 이 기간 도시별로는 토론토에서 신축이 가장 활발했고, 반단독을 제외한 모든 형태에서 늘었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분양이 쏟아졌던 콘도미니엄 시장이 다가구주택 신축을 주도했다. 그 뒤를 몬트리올이 이었다. 


 이와 관련 TD은행은 “올해 내내 주택 신축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낮은 모기지 이자율, 높은 인구증가, 견실한 고용시장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CMHC는 “단독주택이 증가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주택 소유 유지비용 부담으로 인해 이 유형에 대한 수요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도심지의 다가구 신축은 16만388채로 1.4% 감소했고, 단독주택 신축은 5만3275채로 13.6% 증가했다. 


 그러나 CMHC는 최근 전망에서 주택 신축 활동의 전반적인 둔화를 예상했다. 지난 2017년의 10년 최고 기록에서 오는 2020년까지 완만한 경제성장과 인구증가 수준에 맞춘 조정을 내다봤다.


 CMHC는 “2020년까지 콘도미니엄과 같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으로 수요가 계속 이동될 것이다. 경제성장의 둔화와 함께 평균 가격은 완만한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주택시장은 지난해 모기지 승인조건 강화와 이자율 상승으로 냉각됐다가 올해 금융기관에서 고정금리 모기지율을 낮추면서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이번 CMHC의 보고서는 전국 주택시장이 최근 안정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토론토와 밴쿠버 같이 비교적 집값이 비싼 시장의 조정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다. 


 최근 스티븐 폴로즈 중앙은행 총재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올해 말 주택시장이 다시 고개를 들 것이다. 예상보다 빠른 강세로 이미 높은 가계부채 수준을 더 부추길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효태 부장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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