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전국 주택시장 호조…완연한 회복세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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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거래 12.6%-가격 3.9%↑…모기지 승인강화 여파 벗어나

 

 

 전국 주택시장이 모기지 승인강화로 인한 위축에서 벗어나 거래와 가격 모두 상승하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의 주택거래는 작년 동기대비 12.6% 증가했다. 계절적 요인을 반영한 전달 대비 거래는 3.5% 늘었다. 

 광역토론토 및 해밀턴, 오타와, 몬트리올, 캘거리, 에드먼튼, B.C주 로워메인랜드 등 대부분의 도시에서 거래가 활발했다. 윈저, 리자이나, 사스캐툰 등 일부만 부진했다. 

 BMO은행은 “작년 초 스트레스 테스트가 도입된 이후 18개월 만에 시장이 다시 안정을 찾았을 뿐만 아니라 다시 확고해지는 징후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기간 전국 평균집값은 49만9,000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 올랐으며, 계절적 요인을 반영한 전달대비 상승률은 2.6% 였다. 

 BMO는 “지난 7월에 새 매물이 0.4% 감소한 반면 거래는 늘어나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많은 지역에서 거래 증가에도 매물은 빡빡해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타와, 키치너 등 온타리오 지역의 집값이 두 자릿수 상승하면서 전체 시장을 끌어올렸으며, 밴쿠버 등 서부지역은 부진했다.

 TD은행은 “지난달 주택시장이 강한 인구 증가, 견실한 고용시장, 낮은 모기지 이자율로 인해 호조였다. 집값이 갑자기 하락할 위험은 상당히 줄었다. 국내 경제는 강하지만 글로벌 상황은 매우 불안해 금리 향방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지난달 전국 벤치마크 주택가격지수(HPI)는 작년보다 0.2% 오르며 안정적이었다. 이는 국내 주요 19개 도시에서 최고 및 최저를 제외한 평균치라 좀더 정확한 시장상황을 반영한다.

 이 기간 HPI는 오타와 8.84%, 몬트리올 7.23%, 구엘프 6.9%, 나이아가라 5.9%, 해밀턴과 옥빌 5%, 광역토론토 4.4% 각각 상승했다. 반면, 배리는 1.3%, B.C주 광역밴쿠버가 9.38% 하락했다. (김효태 부장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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