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태로 캐나다를 떠나야만 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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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로 쓰러진 방지훈(56)씨 사연에 동포사회 먹먹    
불법체류 신분 탓에 의료보험도 안돼 병원비만 눈덩이
 

 


▲병실에 입원해 있는 방지훈씨  

 

 


 뇌출혈로 쓰러진 한인 방지훈(56)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동포사회의 가슴을 조리게 하고 있다. 
 방씨는 지난 4월 28일 미용사로 일하던 블루어 한인타운의 한 미용실에서 머리의 통증을 호소했고, 구토증세를 느껴 화장실에 갔다가 쓰러졌다. 
 방씨는 토론토웨스턴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두 번의 뇌수술을 받고 1주일 전에 일반 병실에 입원했으나 의사로부터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다는 판정을 받았다. 
 누나 방정순(60, 영주권자)씨에 따르면, 방씨는 1998년 토론토에 관광비자로 온 후 불법체류 신분으로 토론토에 거주했으며, 항상 불안한 마음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특히 방씨는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10만 달러 정도의 병원비를 감당할 방법이 없다. 게다가 퇴원하면 추방될 상황이나 한국에는 95세 아버지뿐이다. 
 현재 방씨가 식사를 거부하고 있어 정신과 의사의 진료를 받았으나 누나에 따르면 “살고 싶지 않다”는 말을 하고 있다고. 
 한편 토론토총영사관은 방씨 가족과 친척이 한국에 거주하므로, 한국 의료보험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를 알아보고 있다.
 방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자 토론토 한인사회는 어떻게 해서든지 그를 돕자는 여론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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