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슈퍼 ‘그린 환경 캠페인’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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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백 줄이기, 친환경소재 사용에 앞장 

 

 
“외국계 손님들이 ‘왜 한인들은 플라스틱백을 많이 사용해 환경을 해치냐’며 질타하더군요. 이제 우리도 환경운동에 적극 동참할 때가 됐습니다.”


 갤러리아 슈퍼마켓 민병훈 대표가 지난 6일(목) 계열사 KFT에서 ‘한인사회의 공감대를 위한 협력방안 논의’란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어 환경 캠페인의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본보 등 언론사들은, 한해 전 세계에서 1조개의 플라스틱백이 사용되고, 1천만톤의 환경쓰레기가 바다에 버려지는 상황에서 더이상 한인들이 편리함만을 추구할 때가 아니라는데 동감했다. 후손들에게 오염된 지구, 살아갈 수 없는 환경을 물려줘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이미 월마트, 로블로, 홀푸드, 스타벅스, A&W 등 대부분의 소매업소들이 플라스틱백 줄이기와 친환경 소재 사용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비해 한인업소들은 고객들 반감을 우려해 도입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2년 갤러리아가 선도적으로 나선 바 있으나 실패했다. 그러나 한인사회가 더 이상 환경오염에 눈감아서는 안 되며, 캠페인이 너무 늦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갤러리아는 내년 1월부터 플라스틱백 개당 5센트의 비용을 부과하고 그 수익금을 결식아동돕기 등에 지원한다. 각 지점에 현황판을 설치해 고객들에게 성과도 알릴 예정이다. 


민 대표는 “김밥 트레이 등 매장에 사용되는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들이 상당히 많다. 점차적으로 이들도 환경친화적인 패키지로 바꿔나갈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한인고객들이 호응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갤러리아는 언론과 자체 온라인 이벤트, SNS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한인사회의 환경 캠페인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H-마트, 한국식품 등의 동참도 중요하다. H-마트는 내년 상반기부터 플라스틱백에 비용을 부과하고, 그만큼 고객들에게 혜택을 돌려줄 계획이다. (김효태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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