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행사에 참석했다가 $250 주차 벌금 폭탄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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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회 “어쩔 수 없다” 발뺌에 동포들 “근본대책 세워야” 질타 

토론토시, 주차 티켓 이의제기 작년 8월 변경…법원 대신 스스로 해야

 

 

 

 

 토론토한인회(회장 이기석)에서 주관한 삼일절 기념식에 참석했던 많은 한인들이 주차위반 벌금 폭탄을 맞아 황당해하고 있다. 


지난 1일(목) 삼일절 행사에 참석했던 한인동포 20여 명은 주차할 곳을 찾을 수 없었다. 이에 진입로 옆에 차를 세울 수밖에 없었는데, 이들 모두 소방도로 불법 주차로 250달러 벌금을 물게 됐다. 


 이제까지 한인회의 다른 행사에도 주차장이 꽉 차면 진입로 한쪽에 차들을 세우게 하고 관리요원을 배치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문제가 되면 운전자들이 곧바로 차를 빼도록 대비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아무런 대책도 없어, 많은 한인들이 고액의 벌금을 맞았다. 이에 대해 한인회는 “이미 경찰에 접수됐기 때문에 수습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이에 동포들은 “바쁜 시간을 내 참석한 한인회 행사에서 벌금폭탄을 맞아 속상하다. 근본적인 주차문제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정훈 무궁화사랑모임 회장은 “한인회가 주차장 확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 주변 건물들과 협의해 주차공간을 빌리거나,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방법 등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인 윤모씨는 “아무 대책 없이 일관하는 회장단의 관리능력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도대체 제대로 하는 일이 뭔가? 경찰이 뜨면 차를 옮기라는 식의 임시방편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토론토시는 작년 8월28일부터 주차 티켓에 대한 이의제기 방식을 법원에 하는 대신 자체적인 처리 시스템으로 바꿨다. 


따라서 15일 내에 벌금을 내거나 온라인(Toronto.ca/aps) 또는 메트로홀(55 John St., 3층)이나 노스욕 시빅센터(5100 Yonge St., 1층)에 찾아가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토론토시는 이의에 대한 검토 결정을 차주에게 통보하며, 만일 차주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한번 더 제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김효태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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