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토론토 주택시장, 정부의 각종 규제에 가격-거래 모두 내림세
budongsancanada

 
 1월 평균가격 73만 달러 4%↓, 매매 22% 급감…“하반기에 상승세로 돌아설 것” 전망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EB) 

 


 광역토론토(GTA) 주택시장이 예상대로 정부의 각종 규제에 막혀 집값과 거래량이 모두 하락했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EB)에 따르면 지난 1월 토론토 지역의 평균 주택가격은 73만6,783달러로, 작년동기 대비 4.1% 떨어졌다. 더구나 매매는 22% 급감했다. 
이 기간 집값 하락은 단독주택이 주도한 가운데 평균 97만823달러를 보였다. 이중 905지역이 87만9,048달러로 12% 내려갔으며, 416지역은 128만3,981달러로 3.9% 하락에 그쳤다. 


반면 콘도미니엄 가격은 50만7,492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4.6% 올랐다. 특히 416지역이 54만3,279달러로, 905지역(42만1,927달러)보다 10만 달러 이상 높았다.
주택시장의 부진은 이미 감지되고 있었다. 온타리오 주정부에서 지난해 4월 외국인 취득세 15% 부과 등 안정화 대책을 내놓은데다, 올해부터 모기지 보험을 요구하지 않는 20% 이상 다운페이먼트에 대해서도 스트레스 테스트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여기에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는 추세다. 현재 시중은행들의 모기지 이자율은 4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한편, 올 하반기에는 토론토 주택시장이 되살아날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TREB은 “지난해 1월엔 매물이 턱없이 부족해 시장이 워낙 뜨거웠으므로 이 정도의 조정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하반기에 들어서면 집값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달 멀티리스팅(MLS)에 등재된 새 매물은 8,585채로 작년 대비 17.4% 늘었으나, 지난 10년간 1월 매물로는 두 번째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로열르페이지 한인부동산의 한 중개인은 “정부의 각종 규제가 주택시장에 미칠 여파는 이미 예견돼 있었다. 작년 1월에 집값이 22%나 뛰었는데 그에 비해 올해 4% 하락은 양호한 것으로 봐야 한다. 시장이 계속 나빠질 수는 없고, 하반기엔 다시 고개를 들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효태 부장)

 

 

 

광역토론토 주택 매매 및 가격동향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