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이상묵(석천) 시인 제7회 ‘고원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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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추모식 겸 시상식에서 박창규 회장으로부터 트로피와 상금을 수여 받는 이상묵 시인. 왼쪽은 부인 이정준씨. 

 

 

 

 토론토의 이상묵(아호 석천) 시인이 지난 19일(금) 저녁 6시 미국 LA에 있는 용수산식당에서 거행된 제7회 고원문학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 수상작은 시 선집 '링컨 생가와 백두산 들쭉밭'.


 이 문학상은 재미동포시인 고원(1925년~2008)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올해는 특히 고원 시인의 10주기를 기념해 열렸다. 상금은 미화 3000 달러.
 지난해 11월 심사를 맡았던 마종기 시인은 "이상묵 시인의 시는 어디에 내놓아도 그 깊고 내밀한 은유나 가슴에 오는 절절한 내용이 절창이라는 말을 들을 만하다고 생각한다"며 "제 3부로 엮은 '조국의 민주화와 통일의 언덕에서'는 언뜻 그 시절 고원 시인의 열띤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고 비슷한 동선을 산 듯해서 고원 시인의 10주기를 맞는 이번 문학상에 걸맞은 수상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상묵 시인은 서울공대 기계과를 졸업했으며 1969년 캐나다로 이민, 기계설계분야에 종사했다. 1988년 '문학과 비평'에서 등단 시인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창작과 비평' '문학사상' '현대 시' '작가세계' '미주문학' '문학세계' '외지' 등 한국과 미국의 문예지에 다수의 작품을 발표해왔다. 


 저서로는 시집 '링컨 생가에서'와 북한기행시집 '백두산 들쭉밭에서' 그리고 '런던에서 이스탄불까지', 한 권의 시선집으로 묶은 ‘링컨 생가와 백두산 들쭉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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