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저희들을 캐나다에 남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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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민들 강추위 속 온주의사당 앞에서 눈물의 호소

 

 

 

 집단 추방위기에 몰린  탈북민 100여 명이 지난 13일(수) 낮 토론토 다운타운 온주 의사당에 모여   캐나다 정부의 추방 정책 재고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었다.


 체감온도 영하 18도에 달하는 매서운 추위 속에서 탈북민들은 ‘우리 부모를 추방하지 마세요’ ‘저스틴 트뤼도 총리 북한 난민 추방을 멈춰주세요’ ‘캐나다는 우리의 마지막 희망’ 등이 쓰인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엔 조성준 온주의원을 비롯해 로라 알바네스 온주 이민장관, 데이빗 지머 원주민장관, 마이클 코투 아동복지부장관, 신민당 이민 비평가인 제니퍼 프렌치 주의원, 오타와 선거구의 리사 매클라우드 주의원도 참석했다.


조 의원은 “북한에서 직접 캐나다로 온 사람은 단 1명도 없다. 남한을 거쳤지만, 오늘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탈북 난민인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난민을 다시 쫓아낸다는 것은 캐나다의 가치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알바네스 이민장관도 “최근 아메드 후센 연방이민장관을 만나 새터민 추방 문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새터민들의 사정을 설명하고 추방을 재고해달라고 전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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