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전국 6월 주택거래 7년 새 최대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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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1년 전보다 37.7%, 밴쿠버 22.7% ↓…가격도 ‘뚝’

 


 
 지난달 캐나다 전국의 주택 거래가 월간 기준으로 지난 2010년 이래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에 따르면, 이 기간 전국의 주택 거래량이 전달보다 6.7% 줄면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주택 거래가 하락한 곳은 전국 26개 주요 도시 중 16곳으로 61%를 상회했으며 월간 기준으로도 7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대 부동산 시장 중 토론토의 주택 거래는 1년 전보다 37.7%, 밴쿠버는 22.7% 감소했다. 특히 4~6월이 통상적으로 주택 거래가 가장 활발한 시기라는 점에서 이 기간 거래 하락이 더욱 주목된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또 전국의 평균 거래 가격도 전달보다 3.4% 하락했다. 토론토와 밴쿠버의 가격 하락 폭은 각각 5.8%와 3.2%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은 50만4,458달러로 집계돼 주택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지난 4월에 비해 10% 하락했다.


 주택 시장의 위축은 최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올린 금리인상 조치와 온타리오 주가 가을 시행을 예고한 대출 기준 강화 시책 등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협회 관계자는 "온타리오 주가 예고한 대출 기준 강화 조치가 시장을 관망세로 전환시켰다"며 "금리인상으로 주택 구매의 시급성을 완화시키는 효과도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금융권의 다른 관계자는 "연방 정부와 주 정부의 잇단 정책 수단들이 시장에 변화를 몰고 왔다"며 "궁극적으로는 금리 인상 효과가 이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투자 성격의 주택 구매가 위축되고 투기 자본이 시장에서 철수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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