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집값 뒷걸음은 심리적 영향이 크게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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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대책 후 외국인 구입 5% 이하...내주 금리 인상에 촉각

 

 

 온주정부가 지난 4월 외국인 취득세 15%를 포함한 부동산 안정대책을 도입한 후 토론토 집값이 뒷걸음질치고 있는 가운데 이는 무엇보다 심리적인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온주 당국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광역토론토(GTA)와 온타리오 호수를 둘러싼 지역(Golden Horseshoe Area)에서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26일 사이 외국인이 구입합 주택은 5% 이하로 나타났다. 


 이 기간 1만8,282채 거래 중 단지 4.7%(860채 정도)만이 캐나다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 또는 외국계 기업이 구입한 것이었다. 


 이는 올해 초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EB)가 발표한 외국인 매매 비중 4.9%와 근사한 수치다. 


 이와 관련, 온타리오부동산협회(OREA)의 팀 후닥 CEO는 “주택 공급을 늘리는 것만이 주민들의 내집 마련 장벽을 해소해 줄 궁극적인 방법이다. 타운하우스 등의 다세대주택을 많이 짓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찰스 수사 온주 재무장관은 “외국인 취득세를 포함한 16가지 대책의 공정주택계획이 과열됐던 시장을 안정시키고 있어 개인이나 젊은 가족들의 내집 마련을 도울 것”이라면서도 “현재 시장에는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에 따르면 광역토론토의 지난 5월 주택 매매는 5년 만에 가장 큰폭인 25.3% 급락했다. 


 한편 부동산업계는 오는 12일(수) 중앙은행의 정례 금융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는 향후 주택시장의 큰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김효태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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