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팔고 살까?...사놓고 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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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토론토는 먼저 사놓는 것이 안전

 

 

집을 구입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우선 다운페이할 돈을 마련해야 하고, 토론토와 같이 오퍼경쟁이 치열하면 모기지 사전승인이나 인스펙션 같은 중요한 조건을 빼야 할 상황에 직면하기도 한다. 


 현재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면서 더 큰 곳이나 작은 집으로 이사하려 할 때는 사는 게 먼저인지, 팔기부터 할 것인지 최선책을 판단해야 한다. 


 선택은 사람과 지역, 주택 등에 따라 다르겠지만 중개인들은 대부분의 경우 지켜야 할 사항이 있다고 조언한다. 


 한 중개인은 “만일 매도자 주도 시장이라면 사는 게 먼저다. 반대로 구매자 시장이면 파는 게 먼저”라며 토론토 같이 뜨거운 시장에서는 먼저 사놓으라고 조언했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EB)에 따르면, 광역토론토의 지난 8월 매물은 작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매물이 제한적이면 집이 빨리 팔리고 따라서 집을 사려는 사람들은 오퍼가 성공하기까지 오랜 동안 기다려야 함을 의미한다. 


 반면 캘거리 같이 냉각된 시장은 팔려는 주택이 넘쳐나 집을 파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캘거리부동산협회에 따르면 8월에 신규매물이 작년대비 0.88% 늘었고, 매매는 4.32% 감소했다.  


 이에 중개인은 “캘거리에서는 매도에 얼마나 오랜 기간이 걸릴지 모른다. 따라서 먼저 팔고 경쟁이 약해 선택할 주택이 많으니 쉽게 하나를 고르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토론토같이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팔기부터 하면 제때에 내집을 마련하지 못해 갈곳이 없는 황당한 상황을 겪는다. 이에 많은 스트레스와 압박을 받아 분별없는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


 다른 한 중개인은 “새 집을 사기 전에 파는 것을 보류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빨리 팔린다는 확신이 없으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무리 시장이 열기여도 비정형 디자인이나 레이아웃이 된 집, 럭셔리한 콘도, 시골의 넓은 집 등은 다른 대부분의 매물보다 오랜 동안 남아있다“며 ”먼저 사는 경우라면 클로징을 60일이나 90일쯤 충분히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비록 매도자 주도시장이라도 한동안 2채의 집을 보유하는 상황이 되면 모기지, 유틸리티, 재산세 등을 2중 부담해야 한다. 한시적이라도 2채의 집 소유를 감당할 자금을 마련하지 못하면 낭패를 당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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