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로스 'No Name’ 브랜드 제품 가격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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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도 동참…소비자단체선 “상술.생색내기용” 지적



 캐나다 최대의 슈퍼마켓 체인 ‘로블로스(Loblaws)’가 자체 브랜드인 '노네임(No Name)’ 제품의 가격을 동결한다.


 최근 로블로스는 식료품 가격이 전국적으로 치솟고 있지만 1,500개 이상의 자사 브랜드 가격을 2023년 1월 31일까지 인상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노네임 브랜드는 로블로스를 포함해 리얼캐네디언슈퍼스토어, 노프릴, T&T, 맥시, 샤퍼스 드럭마트 등 2,400여 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가격이 동결된 제품 중에는 사과, 감자, 버터, 계란, 치즈, 쌀, 파스타, 화장지, 페이퍼 타월 등이 포함된다.


 노네임 제품은 다른 유명 브랜드에 비해 25% 정도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로블로스는 "최근 고물가 현상으로 식료품 가격이 10% 이상 오르면서 일부 주민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 고객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저가격을 보장하고 할인을 대폭 강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캐나다 3위의 식료품체인 메트로(Metro)도 식료품가격 동결을 선언했다. 기간은 11월 1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관련업계와 소비자단체들은 “연말엔 모든 업체들이 상품가격을 올리지 않는 것이 관행”이라며 “이미 돈을 많이 번 식료품 체인들이 상술을 이용해 생색내기에 급급하다”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