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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부동산 캐나다 창간이후 부동산 분야 고정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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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주택시장이 변해가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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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지난 10년간 캐나다 부동산 시장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자기 집에 거주하는 가구의 비율(homeownership rate)은 1971년에 60.3%였던 것이, 2001년에는 65.8% 로 상승하더니 2011년에는 69%로 정점을 찍었으며, 그 이후 조금씩 낮아져 2021년에는 66.5%로 떨어졌습니다.

온타리오주는 2011년 75.7%에서 2021년에는 68.6%로 낮아졌습니다. 온타리오주에서 지난 10년 동안(2011년~2021년) 월세를 사는 가구가 가장 빠르게 증가한 곳은 베리(47.7%), 오샤와(41%), 키치너-워털루-캠브리지 지역(40.9%)이며, 오타와는 27%, 토론토와 그 주변지역은 25%의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즘은 새로 지어지는 집들 중 약 40%는 세입자들이 살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새로 지어진 집들의 약 1/3이상은 밀레니얼 세대(1981년에서 1996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가 소유하거나 임차하여 살고 있어서 여러 세대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약 30.2% 정도는 콘도미니엄(콘도) 형태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콘도가 전체 주거형태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16년에는 13.3% 였으나, 2021년에는 15%로 증가하였습니다. 하지만 도시지역에서는 전체 주거형태 중 약 40%가 콘도이며, 이 중 절반은 투자를 목적으로 구입하여 세입자에게 임대를 준 경우입니다.

최근 5년간 캐나다 대도시 지역에서 신축된 집들 중 약 40%는 콘도였으며, 특히  토론토(55.8%), 밴쿠버(54.3%), 몬트리올(51.7%)에서는 콘도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세입자가 살고 있는 콘도는 대부분 개인이 소유하며(기업 또는 기타 법인이 아닌) 투자부동산일 것으로 짐작됩니다. 캐나다주택통계프로그램(Canadian Housing Statistics Program)의 추정치에 따르면 BC주 콘도의 약 77%, 온타리오주 콘도의 약 70%는 투자목적으로 구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19년에 제정된 국민주택전략법(National Housing Strategy Act)은 자기가 살집을 마련하는 일이 인권의 중요한 일부라는 인식을 기초로 법규가 제정되었습니다만, 이는 반대로 지난 10년간 소득증가 속도를 뛰어 넘는 빠른 집값 상승 때문에 자기 집을 갖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현실을 국가가 그냥 내버려두기가 어려운 심각한 국면으로 변해가고 있음을 인식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주택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온 지난 10여년을 거치면서, 부동산에서 투자의 기회를 찾고자 하는 캐나다인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캐나다의 가구당 총 보유자산에서 부동산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2년에는 42%였던 것이 2022년에는 46%로 증가한 것에서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전통적으로 캐나다 고소득층의 자산운용 비중이 부동산보다는 주식이 더 컸던 것을 감안하면, 이들 그룹조차 총 보유자산 중 부동산 비중을 2012년의 37%에서 2022년에는 41%까지 늘린 것은 그만큼 부동산시장에 많은 자금이 몰려있다는 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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