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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부동산 캐나다 창간이후 부동산 분야 고정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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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이후 토론토 주택시장의 변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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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 이어)

이와 달리 토론토부동산협회나 부동산 중개회사들은 실제로 주택시장에서 집계한 거래통계와 시장에서 수집한 현장분위기를 바탕으로, 주택거래량이 줄어들기는 하나 가격은 오히려 지난 해에 비해 예측하는 이에 따라 5~10% 정도 상승한 수준에서 올해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가격이 조정을 받았다가 내년 말경에 다시 올라가거나, 올해 말까지 꾸준히 가격이 올라가거나 결국은 1~2년 후에는 지금보다는 높은 가격에서 집값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동안 풀려나간 정부지원자금과 앞으로 늘어날 저금리의 엄청난 유동성공급을 고려하면, 그 많은 자금들이 자산투자로 몰리면서 더 나은 수익기회를 찾아 흘러다닐 것이므로 분명히 부동산 시장도 건드릴 것입니다. 이에 따라 집값은 향후 2-3년이 지나면 지금 예상하는 폭 이상의 상승을 보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과거의 예를 보면, 실물경기의 회복은 더디지만, 주식이나 부동산의 가격상승은 그 보다 앞서 나타난 사례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나라마다 국민들의 투자선호도에 따라 어떤 형태의 자산에 더 많이 투자하는가에 따라 주식가격의 상승이 더 빠른 곳도 있고, 집값 상승이 더 높은 곳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미국의 경우에는 주식가격의 상승이 두드러질 수 있고, 한국의 경우에는 집값 상승이 더 가파를 수 있습니다. 캐나다 주택시장도 그 동안 학습효과가 쌓였기 때문에 집값의 상승폭도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코로나사태로 인해 주택의 형태에 따라 선호도의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앞으로 단독주택과 타운하우스, 그리고 콘도의 가격움직임은 예전과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오면, 결국 자기 집을 가진 사람들과 렌트로 사는 사람들 사이에는 빈부의 차이가 더욱 벌어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캐나다의 자가소유율(Home Ownership Rate)은 각 도시마다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2016년 연방통계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각 광역도시별로 살펴보면 토론토는 66.5%, 오타와 66.6%, 몬트리올 55.7%, 밴쿠버 63.7%, 위니팩 67.3%, 애드먼튼 69.6%, 캘거리 73.0%, 사스카툰 70.2% 등이며 캐나다 전체로는 약 67.8%의 주민들이 자기 집을 갖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의 자가소유율 63.4%에 비하면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결국 캐나다에서 자기집을 갖지 못한 약 1/3의 국민들은 Covid-19 사태에 따른 유동성 공급확대가 가져올 집값 상승의 진행과정에서 나타나는 ‘순자산증가’라는 기회로부터 소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차례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나타난 공통된 현상이지만, 유동성 공급과잉의 시기에도 여전히 자금이 모자라 생계조차 이어나가기가 어려운 사람들이 있는 반면, 여유자금을 확보하여 1-2년 동안 일시적으로 가격조정을 받는 부동산 매물을 좋은 조건에 매입하여 4-5년 후에는 엄청난 투자수익을 남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시장원리가 아닌 정부의 자의적 지원기준에 따라 유동성공급이 이루어지므로 그 수혜를 받는 사람들과 여전히 소외되는 사람들로 나뉘어지며, 이는 결국 투자기회에 대한 접근성에서 차별이 생겨 코로나사태 이후에는 빈부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게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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