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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부동산 캐나다 창간이후 부동산 분야 고정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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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콘도의 분양가가 치솟는 이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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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새로 분양하는 신축콘도의 분양가격이 눈에 띄게 급속히 올라가고 있습니다. 다운타운의 Bay Street Corridor 와 그 인근 콘도들의 sq.ft.당 Resale거래가격추이는 2016년에 $815~$860 정도하다가, 2017년에는 18~25% 정도의 큰 폭 상승세를 보여 $900~$1025 정도의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이듬해인 2018년에도 콘도에 따라 약 5~9%의 가격상승이 이루어져 sq.ft.당 $990~$1070의 수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2019년 초반에는 3~5%의 추가 가격상승을 보이는 콘도도 있으며, 그 동안 과도하게 올랐다고 평가받은 일부 콘도들은 0.5~1.5% 하락한 수준에서 가격조정이 이루어진 콘도들도 몇 군데 있습니다만 이제는 Sq.Ft.당 가격이 $1,030~$1,080 정도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2018년 이후 지금까지 꾸준한 가격상승을 보인 토론토의 콘도매매시장은, 부분적인 가격조정 혹은 보합세를 보여온 단독주택시장과는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이어진 주거용부동산의 가파른 가격상승 때문에 내집 마련의 꿈을 접는 바이어들이 속출하였고, 급기야 2017년 4월에는 정부가 부동산투기대책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온타리오주에서 2017년 4월 21일부터 시행된 '비거주자(외국인) 부동산투기세'(NRST; Non-Resident Speculation Tax)는 당시 하루가 다르게 가격이 치솟는 부동산시장에 대해 특단의 대책이었는데, 시행 이후 부동산시장이 눈에 띄게 주춤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금리가 상승국면으로 전환되면서 모기지 승인을 까다롭게 만든 ‘스트레스 테스트(Stress Test)’도 추가로 시행되면서 주택시장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때부터 단독주택시장과 콘도시장이 다른 모습으로 전개되어 왔습니다. 토론토지역에서 살만한 단독주택을 구입하려면 100만불 이상의 구입예산이 필요하므로, 자금여력이 없는 많은 바이어들이 콘도시장으로 몰리면서 2018년에는 유래 없는 상승국면을 맞게 된 것입니다. 2018년 10월에 바닥을 찍고 가격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단독주택시장은 몇 년간 지속된 콘도시장의 과도한 가격상승에 따른 반사적인 수요로 인하여 조금씩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지금이 그 동안 올랐던 콘도를 매각하고 단독주택을 구입하는 적기로 여기는 바이어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와중에 2019년 들어서 새로 분양하는 신축콘도들은 분양가격을 대폭 올려서 책정하고 있습니다. 기존콘도의 가격보다 더 높여 분양하는 것은, 보통 3~5년의 건축기간을 감안하면 완공시점에서의 가격을 예측하여 그 수준에서 맞춘 결과물이겠지만, 공급측의 입장에서는 대체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요인들을 분양가 인상이유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 이유가 건축원가의 상승입니다. 건설회사의 입장에서는 매년 평균 8%씩 올라가는 건축비용의 증가세가 너무 부담스럽다는 것인데, 토론토지역에서는 건축분야의 숙련인력들이 나이가 많은 연령대로 접어들고, 젊은 숙련인력은 신규공급이 제대로 안 되기 때문에 더 많은 미숙련공을 채용하여야 숙력공과 팀을 이루어 그나마 공사진척에 차질이 없게 인력관리를 하지만, 기타 건설자재 등 전반적인 원가상승을 감안하면 분양가를 대폭 올릴 수 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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