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오늘 방문자 수: 21 전체: 200,605 )
생명보험 계약 지금이 적기-신체검사 등 가입조건 크게 완화
Moonhyomin

 

50세미만 1백만불까지는 채뇨 등 면제

 

2020년을 정의하는 대표적 사건으로 기록될 코로나 19 바이러스 사태와 관련해 가장 두려운 부분은 이 유행병이 도대체 언제나 돼야 끝날 것인가 하는 점이다. 특히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올 가을 이후 지난 겨울과 봄 못지 않은 2차 대유행이 퍼질 것이라는 우려가 대두돼 의료 전문가는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도 전전긍긍하고 있다.

 

몇 주전 이 칼럼을 통해서도 언급했듯이 이번 코로나 19 사태를 거치면서 생명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나이나 건강 여부에 관계 없이 누구라도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고, 일단 감염된 경우에는 제때 적절히 대응하지 않으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도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건강할 때 보험을 미리 미리 들어두자는 심리가 퍼진 탓이다.

 

백신이 개발된다 하더라도 앞으로는 보험회사들이 가입 신청자에게 코로나 19 바이러스 병력을 물어볼 것이 확실시 되기 때문에 기왕에 보험 가입을 검토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이야말로 적기이다. 나중엔 들고 싶어도 못 드는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완치가 된다 하더라도 경우에 따라서는 후유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 19 관련 병력이 없는 상태에서 가입을 해야 안심할 수 있다.

 

한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몇몇 보험회사들이 지난 몇달간 평소보다 생명보험 가입 기준을 완화했다는 점이다. 예전같았으면 아무리 나이가 젊어도 1백만 달러 상당의 보험에 가입하려면 최소한 소변 검사 과정을 거쳐 건강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 받아야만 가입이 가능했다. 하지만 지금은 만 50세 미만인 사람은 건강과 과거 병력에 관한 간단한 설문만 마치면 1백만달러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50세가 넘은 사람의 경우 51세에서 55세까지는 전화 인터뷰만으로 50만달러까지, 56세에서 60세까지는 역시 전화 인터뷰만 하고 30만달러까지는 별도의 신체 검사 없이 가입이 가능하다. 암이나 심장병 등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질환에 걸릴 경우에 대비하는 중병보험의 경우에는 만 40세까지는 아무런 신체 검사 없이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설문만 마치면 가입이 되는 회사들도 있다.

 

다만 이 같은 가입 기준 완화는 일시적인 것이어서 회사에 따라서는 8월말까지만 이같은 정책을 허용하는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올 가을 중에는 예전의 기준으로 되돌아 갈 전망이다. 따라서 생명보험 가입을 고려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미뤄왔던 사람이라면 지금이야말로 가입의 적기라 할 수 있다.

 

그야말로 전대미문의 초저금리까지 출현하는 상황이 되고 경기가 급랭하면서 보험회사들은 고객들로부터 거둔 보험료를 투자할 적당한 대상을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는 보험료 인상을 유발할 수 있는 여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빠르면 앞으로 수 개월 안에 생명 보험료가 또 한차례 오름세를 보일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이유다.

 

생명보험은 일단 가입이 되면 계약 형태에 따라서 짧게는 향후 10년에서 길게는 평생 보험료가 고정되고, 앞으로 건강에 무슨 문제가 생겨도 보험료만 제때 납부하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 19 사태를 계기로 생명의 유한성을 새삼 자각하고 만에 하나 내게 변고가 생기더라도 가족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지우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지금이 생명보험 가입을 고려할 시점이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