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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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업(Partnership)(11)
JOHNCHO

 

(지난 호에 이어)

 물론 종교적으로 해석을 한다면 사후세계에서 벌은 받는다 하지만 적어도 생전엔 사후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볼 수도 들을 수도 없으니 인과응보(因果應報)라는 옛말 역시 확신이 가질 않는다. 세상이 어찌 돌아가던 시간은 흐르고 세월은 멈추지 않다 보니 이제 벌써 얼마 있으면 소띠 신축년의 2021년 역시 한 장의 역사로 넘어가 버리고, 2022 임인년 범띠의 새해가 다가 온다.

 

 이때쯤이면 언제나 그랬듯이 누구나 한번쯤은 조용히 혼자 앉아서 지난날들을 돌아보며 난 올해  무엇을 했나 생각해보게 된다. 그렇다! 난 과연 무엇을 했고 또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 원래 남자로 태어나면 그의 역할과 본분이 첫째로는 가족을 먹여 살리는 것이라 알고 또 배웠다.

 

 성경에도 분명히 남자는 밖에서 땀을 흘리며 수고하여 가족을 부양할 책임이 있다 말을 하고 있지만 요즈음엔 여자들의 경제적인 수입이 훨씬 더 나은 가정도 허다하다 보니 그 말씀은 점점 희석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그 말씀의 진정한 뜻은 여자가 감당해야 하는 해산의 고통을 남자가 대신 못하듯 가족을 보호하고 부양해야 하는 최종 책임은 남자에게 있다는 말이며, 그 책임을 여자에게 넘겨선 안 된다는 말이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즉 남자는 경제적인 문제에서만큼은 독립된 마음가짐과 책임감을 느껴야지,  경제적인 문제를 여자에게 기대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남자는 본능적으로 자신과 가족의 생존을 위해 나가서 일을 하며 남과 경쟁을 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부모에게 많은 재산이나 유산을 물려받았다면 몰라도 일반적인 보통사람들로 태어난 이들에겐 그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은 일이 누구나 할 것 없이 남보다 더 잘살고 싶다는 본능이 잘못하여 욕심으로 변하고 그것이 심하면 남을 속이며 부도덕, 부정직한 삶의 길을 택할 수 있다는 말이며, 그것은 곧바로 범죄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정직하게 또 열심히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데 문제는 누구나 남보다는 더 벌어야 남보다 더 잘 살 수 있다 생각을 하게 되고, 또 그것은 사실이기에 우리는 지혜로워야 한다는 말이다.

 

 남을 해치고 부정을 하여 돈을 많이 벌고 잘사는 것은 결코 잘사는 것이 아닌 것이 우리 모두가 알고 이해하는 말이지만 나의 지혜, 정직, 성실, 열심으로 일을 하여 부를 창출해야 하는 것이 바로 보람있고 잘사는 방법이긴 한데 결코 그것이 그리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바쁘다는 이유로 참으로 많은 것들을 그냥 지나쳐 버리며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고마운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보고픈 사람들에게 보고 싶다는 말이나 표현을 못하고 사는 때가 너무도 많다.

 

 예를 들면 친구나 동료에게서 밥 한끼 대접을 받게 되면 우린 고맙다 인사를 하고 다음엔 내 차례라 약속을 하지만 그토록 평생 밥을 얻어먹고 옷을 얻어입은, 이제 돌아가신 지도 꽤나 오래되신 부모님에겐 단 한번도 고맙다는 말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피뢰침을 발명한 미국 Benjamin Franklin은 우리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들 중 하나는 시간이라 말하며, 오늘은 단 한번밖에 오지 않으며 우리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중요한 기본자산이라 말하였다.

 

 또 미국의 초대 대통령 George Washington은 성공 비결에 대해 묻는 기자에게 다른 특별한 것은 없고 단지 남보다 매일 두시간씩 일찍 일어난 것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말하며, 그 시간들은 친구들을 사귀고, 독서를 하고, 생각을 하고, 기도하는 것에 할애했다 말했다.

 

 이렇게 시간이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자산이고, 또 우리 모두에게 허락되고 주어진 선물이기에 이 시간들을 함부로 낭비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원래 동업에 대한 필요성과 장점들에 대해서 쓰다 보니 이 말 저 말 장황하게 되어 버리고 또 여기저기 여러 곳 동업에 대한 경험들을 살펴 보았지만 거의가 잘못되고 사기를 당했다는 말들뿐 장점이나 잘되었다는 경험들은 참으로 귀했다.

 

 하지만 필자의 경험으로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어떤 사업이던 동업만큼 Synergy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다 생각한다. 지금같이 모든 것이 빨리 돌아가고 바뀌는 세상에 독불장군의 모습은 어울리지 않고 더구나 우리에게 주어진 짧은 시간에 무엇을 혼자 한다는 것은 영세업 정도라면 몰라도 큰 일이나 큰 사업을 하기엔 세월이 기다려주질 않는다는 말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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