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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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시간들(The rest of our journey)(19)
JOHNCHO

 

(지난 호에 이어)

 이렇게 세계의 유명인들을 생각해볼 때 정치가, 예술가, 문학가, 과학자, 장군, 의사, 그 무엇이 되었든 사람들의 각양각색 특이한 삶들을 상상해 보게 된다.

 

 한국에도 그 옛날에는 훌륭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고 우리 모두는 학교에서 배우고 들었다. 그런데 이렇게 정보가 빠른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지만 요즈음엔 정치가들은 물론 어느 쪽에 일을 하고 또 봉사를 한다 해도 도무지 옛날에 있었다던 그런 훌륭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가 없다.

 

 정치 쪽엔 언제나처럼 부정부패, 그리고 비리투성이고 요즈음엔 또 자기들이 옛날 586세대의 운동권 민주투사들이라며 정의와 청렴을 외치던 여러 명의 국회 사람들은 이젠 돈봉투 가지고 옥신각신하며 서로가 싸우고 있는데 그 사이에 서민들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또 교육계는 그 옛날 우리가 배웠던 훌륭한 스승과 참된 제자란 말은 없어지고 곳곳에서 부정 입학, 학폭, 성폭행은 이제 새로운 이야기도 아니다.

 

 거기에다 요즘엔 또 전세금을 떼어먹는 사기꾼들이 나라를 엉망으로 만들고 있으니 가난한 서민들의 전 재산을 가로채며 배에 기름을 채우는 그런 족속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일까?

 

 한편 종교계 역시 여기저기 사기꾼과 사이비들이 예나 지금도 판을 치고 또 정명석(JMS)이란 사기꾼은 자기가 신이라며 젊은 여성들을 상대로 성폭행은 물론 갖은 더럽고 부정한 일들을 다하며 지금까지도 여전히 거짓과 공갈로 서민들을 이용하고 착취하며 나라와 세상을 어지럽히는 일들을 저지르고 있다.

 

 한국에는 예부터 수백 가지의 사이비 종교들이 그칠줄 모르고 성행을 하는데, 도대체 세계 여러 나라와 비교해 볼 때 교육수준도 상위권에 속해 있고 또 이렇게도 정보가 빨라진 21세기에 IT강국의 나라 한국에서 이리도 사이비 종교가 난리를 치는지.

 

 인물이나 학력, 인격까지도 별 볼일 없는 중하 인생의 사이비 교주들에게 그 수많은 잘난 사람들이 맥없이 당하며, 그야말로 맹종하며 쫓아다니는지 필자를 포함해 우리들은 도무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

 

 이렇게 끝이 없이 말도 안 되는 사이비들이 판을 치고, 또 거기에 속고 또 속는 사람들이 이리도 많을까, 구글을 검색하며 그 이유들을 종합해보니 우리나라는 예부터 전해오는, 오랫동안 우리를 지배하고 지금까지도 우리 사회에 깊게 박혀있는 유교문화가 주원인이라는데, 부모에게 효도하고, 무조건 선생님을 따르며 순종하고, 윗사람을 존경하고, 나아가서 사회에서도 윗사람의 명령을 따르고 복종해야 된다는 식으로 교육을 받아왔기 때문이며, 이런 교육과정과 사회적 배경이 만든 종교풍토가 부패한 기성 종교를 양성했단다.

 

 이런 부패한 기성종교는 무조건 순종하라는 잘못된 메세지를 어릴 때부터 주입시키다 보니 성인이 돼서도 앞뒤를 분간하지 못하고 어떤 특정인이나 종교에 맹종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복잡한 길거리에서 확성기로 전도활동을 하면서 그 소음이 다른 사람이나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자기 종교와 신자만 천당에 간다는 편협한 신앙심을 가진 교인들이 유독 한국에는 많다고 말한다면 비난을 받을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결국 우리가 배우고 듣고 자라온 유교의 논리가 틀린 것이라기보다는 그저 무조건의 주입식으로 맹종을 하라는 식으로 교육을 시킬 것이 아니라 자신이 사건이나 논리에 대한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본인의 이성적인 의사와 바른 결정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고, 그때마다 올바로 자기의 생각과 판단을 반영할 수 있는 용기도 함께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또한 대개의 사이비 종교들은 신교 쪽에서 나오는 것을 알 수가 있고, 또 사이비들의 한가지 공통점은 모두가 저 자신이 예수님이라며 신자들에게 무조건적인 맹종을 원하고, 또 그것을 따르고 믿는 사람들이 있기에 돈도 몸도 자유도 자기가 소유한 모든 것을 빼앗긴다.

 

 하지만 어떻게 생김새나 인텔리 그리고 교육 수준도 하나같이 못나고 보잘것없는 이들이, 어찌 생긴 것도 교육도 지적 수준도 월등한 많은 사람들을 맹종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일까 생각을 해보지만 이해가 되질 않는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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