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CHO
Korean Real Estate Post
1995 Leslie Street Toronto ON. M3B 2M3
Web: www.budongsancanada.com
블로그 ( 오늘 방문자 수: 43 전체: 217,988 )
JC칼럼(138)-나머지 시간들(The rest of our journey)(9)
JOHNCHO

 

(지난 호에 이어)

 아직도 우리 고국 대한민국은 개스값을 포함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모든 생필품 값이 오른 것이 현 정부 또는 누군가 특정인에 의해서 오른 것처럼 서로에게 손가락질을 하고, 여기저기 데모들을 하고 있는데, 누가 그들을 조종하고 있는지 몰라도 실제는 네 탓도 내 탓도 아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변해가는 세계의 정세, 기후변화, 각 나라들의 아집과 욕심으로 생긴 것이다.

 

 이런 일들은 너의 잘못 너의 책임도 아니고 또 우리 대한민국에만 일어나는 일도 아니며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일이니, 이럴수록 서로가 힘을 합하고 머리를 함께 하며 해결할 방법을 찾는 일이 옳은 일이 아닐까?

 

 인플레가 올 거라는 것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질 때부터 우리 모두는 이미 알던 일이고, 지금도 또 앞으로도 얼마나 더 심해질지, 언제 끝날지 우리는 알 수가 없는 일이며, 그런 불가항력 일들이 일어났다고 정부를 비난하고 몰아내 버리고, 또 어떤 다른 정부가 들어선다 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다.

 

 지금은 캐나다를 포함해서 세계의 모든 나라가 인플레의 고통을 받고 있지만 먹을 것이 없는 후진국들처럼 길거리에 나와 정부를 향하여 데모를 하지는 않는다. 저마다 당마다 민생을 앞세워 가면서 서로에게 손가락질을 하고는 있는데, 잘 살펴보면 민생은 둘째고 우선 나 살고 너 죽자는 위선적이고 위험한 행동들을 계속하고 있다.

 

 이제는 나를 위해서나 당을 위해서가 아닌 오로지 나라와 민중을 위해서만 올바로 판단하고 일할 수 있는, 정말 도덕과 양심을 중요시하는 진정한 애국을 하는 정치가들이 나와서 우리 대한민국이 경제뿐 아니라 도덕적으로도 진정한 선진국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제 또 한 장의 달력이 넘어가면서 벌써 3월이 되었는데, 곧 추운 겨울을 피해서 플로리다로 떠났던 일명 Snow Birds들이 골프채를 챙겨 다시 캐나다로 돌아오는 계절이 되었다. 이곳 온주의 골프장들은 대개 4월 중순이 되면 모두 개장을 하지만 적어도 5월이나 되어야 질었던 땅이 마르고 골프 신발이 진흙에서 해방이 되고 본격적인 골프 시즌이 시작된다.

 

 워낙 한국 하고는 살아가는 방법들이 다른 캐나다의 생활이기에 골프란 우리 이민자 특히나 한인동포들에겐 떼어놓을 수 없는, 나이가 들고 은퇴를 한 분들에겐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것 같다. 하지만 시간이야 은퇴를 했으니 괜찮을 수 있지만 점점 올라가는 골프비가 만만치 않다는 것도 우리 서민들에겐 부담으로 작용을 하기에 특히나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골프장들은 하나하나 집터들로 바뀌어 점점 줄어드는 바람에 골퍼들의 입지가 세월이 갈수록 더 좁아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골프 역시 경제적인 여유와 건강과 시간이 허락을 해주어야 즐길 수 있는 운동인데, 가끔씩 골프장엔 물론 보이시던 분들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을 때마다 궁금해서 수소문을 해보면 돌아가셨거나, 아님 아프시거나, 또 겨울날에 낙상 사고로 다치신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렇게 연기처럼 속절없이 왔다가 사라지는 것이 우리의 삶인데, 왜그리도 버둥대며 살고 또 살아야 했는지 다시 한번 우리를 창조하신 분께 질문을 해본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부동산 중개업이나 또 부동산 전문 변호사 사무실, 또 대출을 해야 하는 은행들 모두가 요즈음은 개점휴업 상태이다. 한마디로 부동산 침체기가 온 것인데 집값은 점점 떨어지고, 매매는 이루어지지 않으니 이쪽 계통에서 종사하는 분들의 경제적인 고통이 말이 아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될 때부터 예견은 했지만, 문제는 아직도 끝이 안보인다는 것이다. 다만 우리가 살고 있는 캐나다는 계속적인 이민자 유입이 그나마 희망을 주고 있지만, 이제 불황에 들어선 글로벌 전체를 본다면 기분이 썩 좋은 그림이 아니란 말이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내일의 삶을 어떻게 계획하며 행동을 해야 하는 것일까? 그냥 모든 것이 나아질 때까지 아무것도 손대지 말고 조용히 숨을 죽이며 기다려야 하는 것일까? 남들이 하는 것처럼 말이다.

 

 필자의 의견은 많이 다른 것이, 지금이 바로 남보다 앞서 나아갈 기회이며 움직여야 할 때라 생각한다. 부동산을 사던 팔던 지금이 움직여야 하는 시간이란 말이다. (다음 호에 계속)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