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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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시간들(The rest of our journey)(6)
JOHNCHO

 

(지난 호에 이어)

 전에도 말했듯이 이성을 사랑하는 것도, 남을 존경하는 것도, 또 신을 믿는 것도 마찬가지로 나의 노력으로 또는 남이 억지로 하래서 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 역시 나의 노력과 의지나 아님 목사님이나 또는 어떤 특정인의 강요나 설명에 의해서 믿을 수 있는 것이 아니란 말이며, 그것이야말로 그냥 믿어져야 믿을 수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믿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나님을 의심 없이 믿을 수 있으며 또 믿어질 수 있을까? 그래서 성경 말씀대로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성령이 도와주지 않으면 우리의 머리와 노력으로는 절대로 해결되지 않는 것이 바로 믿음이라는 것이다.

 

 그 시절 마가의 다락방에 임했던 성령이 우리를 도와야만 믿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성경이고 하나님이며, 우리는 믿음 역시 받아야 하는 것이기에 믿음을 달라 기도를 하는 것이다.

 

 신이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 인간들에겐 창조론을 믿지 않을 자신이 그 누구에게도 없다는 말이며, 그런 사람들이 있다 해도 산다는 것에 또는 사람들에게 실망하고 지쳐서 아님 강한 척 모르는 척 그렇게 척을 하며 살고 있지만, 그 누구도 사후세계에 대해서 겁을 안 내는 사람은 없다는 말이다.

 

 지난번 어떤 한국 드라마를 보던 중 "기쁨을 나누는 것은 질투를 불러오고 가난을 나눈다는 것은 약점을 가져온다”는 말을 읽은 적이 있는데 참으로 맞는 말이다.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사람들은 남이 잘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약한 사람이나 곤경에 빠진 사람들을 이용한다는 말인 것 같다.

 

 이렇게 우리 모두는 나쁘고 악하지만 그래도 우리의 믿음이 우리의 악함을 절제시키고 또 우리의 못된 마음과 행동을 반성케 해주는 것이 바로 믿음이기에 그것은 우리가 살면서 꼭 간직하고 살아야 한다는 말이다.

 

 지난주에는 필자의 딸이 살고 있는 바베이도스(Barbados)라는 섬나라에 다녀왔는데 카리브해 동쪽 끝에 위치한 이 섬나라는 1563년에 포르투갈인들이 발견했고 1627년부터 영국의 식민지로 있다가 1966년에 독립을 했는데 지난 수십 년간 주로 사탕수수를 재배 수출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이젠 세계적으로 설탕을 대체하는 제품은 물론 설탕을 그전같이 선호치 않기에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만이 나라가 유지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관광밑천이래 봐야 아름다운 해변가 그리고 일년 내내 즐길 수 있는 따듯한 계절뿐이기에 그리 수입이 넉넉지 못한 이 섬나라의 살림은 빡빡한 것 같다. 30만 명도 안 되는 주민 대부분인 90%가 흑인이며 워낙 아시안계가 없다보니 비록 흑인들이지만 동양인에 대한 차별도 느낄 수가 있다.

 

 거의 적도에 위치한 이 섬나라는 필자가 다녀본 나라들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바다 해변가와 고운 백사장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골프를 좋아하는 우리 한인들이 가기에는 별로인 것이 우선 골프장은 고작 6개밖에 없는데다 골프를 즐기기엔 너무 비싸고 또 비행시간도 5시간 이상 걸리니, 가기가 수월하고 편리하고 저렴한 다른 나라들에 비해선 아닌 것이란 생각이 든다.

 

 골프비만 비싼 것이 아니고 워낙 모든 것이 수입에 의존하다 보니 그로서리는 물론 일반적으로 모든 것이 비쌀 수밖에 없다. 물론 이 섬에 위치한 Sandy Lane이란 세계적으로 유명한 골프장엔 마이클 잭슨, 타이거 우즈 등 많은 유명인들이 결혼식을 했고, 세계적으로 부유하거나 유명한 사람들이 자주 방문하는 곳이긴 하지만 우리같은 서민들이 한 주, 두 주 골프여행을 하기엔 부담이 많이 가는 관광지인 것 같다.

 

 그저 사방이 아름다운 비치 그리고 평화로운 조그만 섬나라, 코코아 열매와 원숭이가 많은, 그리고 계절이 여름 하나뿐인 나라로 기억하면 충분한 것 같다.

 

 벌써 세월은 또 흘러 2월 하고도 중순인데, 우리가 태어난 조국 대한민국에는 이제 코비드가 잠잠해지나 했더니 갑자기 전에 없었던 유난히 춥고 혹독한 겨울이 닥치며 오르는 난방비와 인플레가 큰 이슈로 다가섰다.

 

 서민들의 경제를 걱정한다며 서로가 네 탓이라고 손가락질과 고성을 지르는, 언제나처럼 변함없이 싸움을 계속하는, 국민들이 모셔 놓은 국회의원님들은 정권이 바뀌건 아니건 참으로 변함이 없으시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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