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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samo
자동차 엔지니어의 세상 사는 이야기

부제: [캐나다 국경도시 윈저에 살며 미국에서 일하는 자동차 엔지니어의 세상 사는 이야기]

현대자동차 제품개발연구소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후, 22년째 오로지 한 길을 걷고있는 자동차 엔지니어입니다.

1995년 봄, 큰 뜻을 품고 캐나다로 독립이민, Toronto에 정착하여 약 1년 동안 살다가, 1996년 봄에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도시 Windsor로 옮겨와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 캐나다장로교회 소속 윈저사랑의교회를 섬기고 있으며 (직분: 시무장로), 현재 미국 Michigan주 Metro Detroit 지역에 소재한 닛산자동차 북미연구소에서 Senior Project Engineer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버 공간을 통하여, 캐나다의 일반적인 생활 뿐만 아니라, 특별히 캐나다나 미국의 자동차 분야에 취업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이나 현직에 계신 분들과 함께, 캐나다와 미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직접 보고, 느끼고, 배운 것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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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땅에 헤딩하기 3
winsamo

지난 번 글에서는, 어려운 이민의 현실을 돌파하기 위하여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 잠시 생각을 해보자는 뜻에서 맨땅에 머리통 깨지지않고 헤딩하는 비유를 들어보았다. 기독교 신앙인인 필자는 삶 속에서 어려움이 닥칠 때에는 성경에서 지혜를 구하곤 한다. 때때로 필자가 직면하고있는 상황과 관련된 성경구절을 찾아 반복하여 읽고 깊이 생각하면서 스스로 해답을 찾기도 하지만, 성경주석이나 강해설교 등의 도움을 받아 필요한 지혜를 얻기도 한다. 비기독교인의 경우에는 필자의 말에 약간 이상한 느낌을 받을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어떤 방법을 택하든 자신에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어려운 국면을 전환하여 돌파하는 것이 좌절하거나 포기하는 것보다 백배 나을 것이다. 앞으로, 맨땅에 머리통 깨지지않고 헤딩하는 방법 중, “하루도 거르지않고 꾸준히 오랫동안 헤딩연습을 하여 머리통을 쇠망치처럼 단단하게 만든 다음, 헤딩해본다.”에 초점을 맞추어 글을 전개해보기로 한다. 구약성경 사무엘 상 17장을 읽어보면, 블레셋의 거장 골리앗과 이스라엘의 목동 다윗이 싸우는 장면이 나온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은, 흔히 싸움 상대가 전혀 안되는 힘없는 어린 목동 다윗이 간덩이가 부어서 골리앗에 대항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는 것 같다. 다윗이 무모하게, 아니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골리앗에 싸움을 걸었다고 독자 여러분은 생각하는가? 다윗이 골리앗과의 싸움 이전에도, 양 떼를 지키기 위하여, 맹수(사자, 곰)를 쳐죽이고 그 입에서 양을 꺼내 살려준 것과 그 짐승이 달려들면 턱수염을 붙들고 때려죽였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무엘 상 17장 34절 이하를 보라.)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이민 와서, “아무리 맨땅에 헤딩한다 하기로서니 설마 머리통까지야 깨지겠는가?”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아서라, 말아라, 머리 깨진다! 골리앗을 무너뜨린 다윗도 싸움에 임하기 전에 충분한 내공을 키웠다는 것에 교훈을 삼을 필요가 있다. 필자는, 취업 관련하여 필자의 자문을 구하는 캐나다 이민자나 이민예정자 중에 북미 회사에 취업 가능성이 거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사람들을 종종 발견한다.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 하나 붙드는 심정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안타까운 형편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그럼에도 사실 그들에게 무슨 말을 해주어야 할지 난처한 때가 많다. 나이가 젊은 사람의 경우에는, 캐나다에서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헤딩연습을 하여 머리통을 쇠망치처럼 단단하게 만든 다음에 헤딩할 것을 권고하지만, 식솔이 딸린 나이가 제법 많이 든 사람이 사전에 충분한 연습도 없이 막무가내로 맨땅에 헤딩하겠다고 덤벼드는 데는 정말 대책이 없는 것이다. “하나님께 기도하면 되잖아요~”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황당해질 때가 있다. 필자가 이렇게 말한다고 하여 교회 다니는 분들은 시험 들지 마시라. (필자도 기도의 능력을 믿고있고 응답을 받은 경험도 있지만, 이렇게 밖에 말할 수 없는 필자의 심정을 이해해주시라.) 기도해서 성공적으로 Job을 얻었다고 하자. 그 다음은 (직장에서 survive하기 위하여) 어떻게 할 것인가? “하나님께 기도하면 되잖아요~” 동의하시는가? 여기까지 생각나는 대로 쓰다 보니 걱정이 앞선다. 혹시나 필자의 미숙한 표현이 기독교 신앙을 갖고있는 애꿎은 독자 여러분의 믿음을 흔들어 놓거나 기도의 능력에 대하여 오해를 불러일으킬지도 모르겠다는 노파심에서이다. 사실, 먹고 사는 문제를 신앙문제와 결부시키면 무리가 따르는 것 같다. 엉뚱한 논쟁의 소지도 될 수 있고… 생존을 위해서는, 땀 흘려 노력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 현실이 아닐까?! 열심히 헤딩 연습합시다. 화이팅! http://www.winsamo.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