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ON
추천업소
추천업소 선택:
추천업소 그룹 리스트
  • 식품ㆍ음식점ㆍ쇼핑1
  • 부동산ㆍ건축ㆍ생활2
  • 미용ㆍ건강ㆍ의료3
  • 자동차ㆍ수리ㆍ운송4
  • 관광ㆍ하숙ㆍ스포츠5
  • 이민ㆍ유학ㆍ학교6
  • 금융ㆍ보험ㆍ모기지7
  • 컴퓨터ㆍ인터넷ㆍ전화8
  • 오락ㆍ유흥ㆍPC방9
  • 법률ㆍ회계ㆍ번역10
  • 꽃ㆍ결혼ㆍ사진11
  • 예술ㆍ광고ㆍ인쇄12
  • 도매ㆍ무역ㆍ장비13
  • 종교ㆍ언론ㆍ단체14
블로그 ( 오늘 방문자 수: 47 전체: 518,978 )
안보당거(安步當車)
namsukpark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책이 성경이고, 두 번째가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이라고 한다. 도덕경에서는 “위대한 도(道)가 없어지자 인(仁)과 의(義)가 생겨났고, 교묘한 지혜가 나타나자 곧 거짓이 생겼다, 가족관계가 화목(和睦)하지 못하자 효성(孝誠)과 자애(慈愛)가 생겨났고, 국가가 혼란해지자 충신(忠臣)이 나왔다”고 설파한다.

 지구촌 북반구는 하지(夏至)이지만 호주나 남미 등 남반구 국가들은 반대로 밤이 가장 긴 동지(冬至)다. 볼리비아 아이마라 원주민들에겐 동지가 새해 첫날이라고 한다. 태양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는 인간에게, 태양이 가장 오래 떠 있는 하지는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 새로운 병균의 출현과 이를 퇴출시키기 위한 인류의 투쟁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누구에게나 지나가는 시간이지만 의지(意志)의 탄력을 잃어가는 것은 여간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삶에 대한 희망을 지피며 건강을 지켜 선린(善隣)의 우정을 쌓아가는 우리들이었으면 오죽이겠다.

 “우주는 무한(無限)한가?”라는 물음에 사림들은 “존재하는 우주는 존재한다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유한(有限)하다”고 말한다. 그 끝을 모른다고 무한(無限)한 것은 아닐 테다.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행동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를 수정해 나감으로써 점차 최적의 방법을 적용하는 것’을 시행착오(施行錯誤·trial and error)라고 일러준다. 하지만, 돌이 고갈되어서 석기(石器)시대가 청동기시대로 변천(變遷)된 것은 아니었다. 자원의 편중(偏重)과 高유가 고통이 클수록 사람들은 대안(代案) 에너지를 찾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지난 세월을 탓해본들 아무 소용없지만 시력(視力)이 여의찮아지고 불편을 겪으면서도 나이 탓이려니 감수하면서 지나는 수밖에…. 현대 의술로 백내장(白內障·cataract)은 안전한 수술이라 했지만, 팬데믹 와중에 대면(對面)진료는 언감생심이었고 망설임만 늘어났다. ‘용기를 내어 결심하고, 아니면 말고, 맞으면 됐고’ 만나 뵙는 분들의 이목구비(耳目口鼻)가 뚜렷해 보이는 새로운 광명(光明)을 되찾고 이제와 벅찬 기쁨을 전해드린다.

 러시아가 서방 제재로 외화표시 국채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지 못해 디폴트(債務不履行)에 빠졌다는 블룸버그통신 보도다. 러시아정부는 국제 예탁결제(預託決濟)회사인 유로클리어에 이자 대금을 달러($), 유로화(€)로 상환 의무를 이미 완료했다. 디폴트는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이후 미국 등 서방이 제재(制裁)의 일환으로 러시아의 외채(外債)·이자(利子)의 지급통로를 막은 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러시아는 지난 1998년의 모라토리엄(債務 支給 猶豫) 선언 후 첫 디폴트를 맞았다.

 사회주의 혁명 시기였던 1918년 혁명주도세력 볼셰비키는 제정(帝政) 러시아의 차르(Czar) 체제 부채를 인정할 수 없다며 지급을 거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러시아가 정치·경제·금융 측면에서 서방으로부터 배제되는 신호로 평가했다. 이미 러시아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가 동결됐고, 러시아 은행들이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서 퇴출당한 상태라고 전하면서 디폴트는 상징적 측면이 강하며 러시아가 인플레이션 등 자국의 경제 문제를 대처하는 데는 문제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COVID-19 대유행으로 불확실한 일상 속에 보낸 시간에서 벗어나 숨통이 한결 트여지는가싶더니만 어느 한가지로 특정(特定)할 수 없는 경제상황이 엄중(嚴重)하다뿐만이 아니다. ‘언 발에 오줌 누는’것이나 다름 아니란 생각들이 팽배(澎湃)해지니 말이다. 운동선수에겐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우승의 비결일 터에 각자도생(各自圖生)해가는 ‘경우의 수’를 놓고 민생고(民生苦)는 불을 보는 듯하다.

 빗소리가 전 부치는 소리와 닮았다는 이유로 흔히 비 올 때 부침개를 떠올린다고 하는데, 실제로 부침개를 찾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음식물에 식이섬유·칼륨·칼슘·비타민이 풍부한 채소를 곁들이면 느끼한 맛을 잡아주고 다양한 영양분을 채울 수 있다. 2년간이나 이어진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사태는 ‘혼술(혼자 마시는 술)’과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 문화를 만들어 냈다. 술기운에 남의 말을 듣기 싫어하는 사람들은 용기백배(勇氣百倍)도 잘한다. 어쩌다가 우연의 연속일 때도 있지만, 알고 보면 세상사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임총(臨總)에서 경영권을 두고 서로가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다는 ‘남매(男妹) 갈등’이 정관(定款)상 단독으로 할 수 있는 것 아무것도 없어”로 무산되면서 일단락됐다는 어느 콩가루 집안 뉴스가 대문짝만아다. 신규 이사선임(理事選任)을 위해서는 이사의 동의가 아닌 주주총회의 지분(持分)대결이 패배와 승리를 가름한다. 형제자매들의 오가는 우애(友愛)가 돈독(敦篤)했으면 오죽이련만, 고인(故人)의 뜻이 생각처럼 이뤄지기 힘들고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부(富)의 세습(世襲)인가 싶기도 하다.

 사물이나 자연현상에는 서로 다른 양면이 있게 마련이지만 새로운 마음과 눈으로 바라보는 계절의 변화는 경외심(敬畏心)을 갖게 한다. 새벽하늘에 “<수성-금성-천왕성-화성-목성-토성> 6개의 행성(行星)들이 일렬(一列)로 늘어섰다.”고 한다. 모퉁이를 돌아서의 일은 모른다지만, “다음번에 있을 행성의 정렬(整列)은 2040년 9월”이라니 삼수갑산(三水甲山)을 가더라도 혹시 기회가 닿으면 구경 한 번 잘해 봅시다!

 《전국책(戰國策)》<제책(齊策)>에 나오는 제(齊)나라의 은사(隱士) 안촉(顔?)의 고사(故事)에서 유래한 ‘편안히 걷는 것을 수레 타는 것처럼 여긴다.’는 성어(成語)가 전한다.

“人生貴無求 樂善而知足/ 安步以當車 晩食以當肉/ 藜羹傲鼎食 草茵欺繡褥/ 須知高明家 鬼神瞰瞞天” - ‘인생은 구(求)함이 없음을 귀(貴)히 여기나니 / 선(善)하고 만족할 줄도 알지 / 편안히 걷는 것을 수레 타는 것처럼 여기고 / 늦게 식사하는 것을 고기반찬으로 여긴다네. / 변변찮은 식사일지나 진수성찬 부럽지 않고 / 풀방석이건 보료에 앉음을 상관치 않네. / 마땅히 알아야하리 부귀한 집에 / 귀신이 하늘가득 내려다본다는 것을…’ - [자수회심(慈受懷深)/北宋, <의한산사(擬寒山寺)>] (대한민국 ROTC 회원지 Leaders’ World 2022년 8월호)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